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구병모 작가의 『파과』라는 소설을 읽고 푹 빠져버렸어요. 이 작품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책 추천을 원하신다면, 이 소설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이 책이 마음에 든다면 게시물 최하단의 구매링크로 편리하게 구매하세요!
파과
구병모
목차
- 파과 7
이 소설은 이른바 “여성 킬러”라는 획기적인 주인공을 통해 시작합니다. 60대의 여성 킬러, 조각은 한때 ‘손톱’이라 불리며 청부 살인업으로 평생을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세월의 흐름 속에서 그녀의 몸은 고장나기 시작하고, 퇴물로 취급받는 처지가 됩니다. 이 과정에서 조각은 생의 공허함을 느끼고, 묻어두었던 연민과 지키고 싶은 것들이 하나둘씩 두드려옵니다.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저는 조각이 느끼는 고통과 함께 제 안의 감정들이 격돌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녀의 노화와 쇠잔이라는 주제는 누구나 겪는 것이기에 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단순히 살인을 하는 킬러가 아닌, 그 존재는 결코 만만치 않은 복잡한 감정들을 지닌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무엇보다도 조각이 겪는 갈등은 나이와 성별을 넘어 삶의 본질적인 감정에 대한 탐구로 이어집니다. 한편으로는 냉혹함과 한편으로는 사랑, 연민 그리고 슬픔이 시종일관 얽혀 있습니다. 내가 사는 이 세계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는 아이러니함 속에서도 조각은 따뜻한 감정을 느끼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갈등을 통해 독자는 조각에게서 자신을 비춰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 소설은 단순히 한 인물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존재의 가치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를 이끌어갑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외면하고 살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조각도 결국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부서지고 사라져도 빛나는 순간을 경험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을 읽기를 권하는 건, 단순한 책 추천을 넘어 제가 지금 하고자 하는 삶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자 ‘ 구병모’에 대하여
장편소설 《위저드 베이커리》 《아가미》 《한 스푼의 시간》 《상아의 문으로》, 소설집 《고의는 아니지만》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단 하나의 문장》 《있을 법한 모든 것》 등이 있다. 오늘의 작가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조각이 저에게 던진 메시지는 강렬하고 잊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부서지기 전에 빛나는 한 순간을 느끼라는 그 말은,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것을 넘어 다가오는 삶의 화두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파과』를 추천하는 이유는, 모든 수많은 독자들이 이 메시지를 느껴보았으면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이 소설은 단순한 편안함을 주기보다는, 조금 더 깊이 존재를 고민해보게 하는 작품이니까요. 여러분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소설분야 책 추천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