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갑자기 중세 서유럽을 휩쓴 전염병, 흑사병에 관한 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 평소 역사책 좋아하는 저는 우연히 이상동 선생님의 『중세 서유럽의 흑사병』을 손에 들게 됐는데, 책 추천 받고 마음이 끌려서 바로 읽기 시작했죠. 읽는 내내 마음이 복잡해지고 가끔은 숨이 막힐 정도로 몰입하게 되었답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고통과 혼란, 그리고 사회 변화를 중세인의 관점에서 들여다보는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덕분에 책 추천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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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서유럽의 흑사병
이상동
삶의 토대부터 심성의 근원까지
인간의 모든 것을 뒤흔들었던
중세 서유럽의 흑사병 이야기
목차
- 머리말
- 프롤로그
- 〈제1부 종교ㆍ심성 및 사회ㆍ경제적 관점〉
- 제1장 유사 이래 최초의 팬데믹: 유스티니아…
- 1. 최초의 팬데믹｜2. 최초의 페스트 창궐…
- 제2장 종교ㆍ심성적 영향: 채찍질 고행
- …
읽기 시작할 때만 해도 단순한 중세 역병 이야기려니 했었는데, 이 책은 진짜 소름 돋을 만큼 깊게 사회 전반을 분석하고 있었어요. 중세 사회가 흑사병으로 얼마나 혼란에 빠졌는지, 그리고 그 공포 속에 유대인들이 희생양이 된 사건, 채찍질 고행이라는 극단적 종교 행위가 벌어진 일들은 적어도 내 마음속에 오래 남을 거 같아요. 과거와 현재가 묘하게 닮아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코로나19 팬데믹 때 겪은 분노와 두려움도 이때와 비슷했겠죠. 저도 그때 제 주변에 퍼진 감염 공포가 떠올라서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고요. 특히 노동시장의 변화, 임금 문제, 그리고 당시 의학계의 무력함과 한계까지 세세하게 서술한 부분은 마치 나의 시대에도 적용할 수 있는 교훈 같았어요. 책 추천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느껴질 정도였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도 저자 특유의 진지한 필체가 조금은 무겁게 느껴져서 가볍게 읽고 싶은 분들에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을 듯도 해요. 그래도 중세를 깊이 이해하고픈 분이라면 꼭 한 번 경험해볼 만한 책입니다.
『중세 서유럽의 흑사병』은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에요. 사회 구조와 인간 심성까지 뒤흔든 팬데믹의 실체가 생생하게 담겨 있어서, 지금 우리가 겪는 팬데믹과 비교하며 읽으면 더욱 의미 있답니다. 저처럼 역사뿐 아니라 사회학, 그리고 팬데믹에 관한 통찰을 원하는 분들께 적극 책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이 책을 통해 중세가 얼마나 위기 속에서도 변화를 맞이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동시에 우리 시대에 던지는 질문도 생각하게 됐어요. 읽고 나면 다시 한번 책 추천하고 싶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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