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최진영의 ‘비상문’이라는 소설입니다. 이 책을 보게 된 계기는 요즘 제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자꾸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책이 2030 세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더라고요. 소설 속에 담긴 깊은 슬픔은 저를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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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문
최진영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즐기는 각기 다른 모양의 이야기!
목차
- 비상문 09
- 작가 인터뷰 77
‘비상문’은 동생을 잃은 형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고 존재의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화자인 형은 동생의 죽음이 자살이었음을 이해하고자 고뇌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어요. 자살이라는 주제를 어떻게든 이해하려는 애절한 마음이 제 마음 속에 일맥상통했습니다. 그가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통해 삶의 비극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고사나 타살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자연스럽게 화자의 마음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고, 그로 인해 자주 뜨는 허탈한 독백이 담긴 페이지들은 마치 저 자신도 그 슬픔을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형이 동생을 따라 비상문을 통해 올라가면서 끊임없이 희망을 찾으려 하는 모습에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어요. 여러 번 동생의 이름을 불러보며 백 번의 질문을 던지는데, 그 질문들은 결국 고통의 연속선에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슬픔의 나열이 아니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께 저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했습니다. 자살이라는 주제는 누구나 잠재적 가능성으로 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살며 시련을 겪는 수많은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귀에 맴돌더라고요. 사실 제가 책을 읽으며 느꼈던 감정은 그저 아픈 기억이 아니라 저를 보다 성숙하게 만들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비상문을 여는 각 순간마다 비춰지는 형의 과거와 동생의 모습들이 저에게는 약점이자, 강점으로 다가왔어요.
저자 ‘최진영’에 대하여
저자 최진영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 소설 『해가 지는 곳으로』,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끝나지 않는 노래』,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구의 증명』과 소설집 『팽이』가 있다. 한겨레문학상, 신동엽문학상을 수상 했다.
결론적으로 ‘비상문’은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이유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를 주는 소설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최근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소설이 여러분을 특정한 감정으로 이끌어주리라 믿습니다. 이 책 추천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와 대화할 기회를 가지면 좋겠네요. 최진영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었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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