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책 리뷰

『푸른 들판을 걷다』, 소설 분야 73위의 책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은 클레어 키건의 신작 소설집 『푸른 들판을 걷다』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그 얇은 페이지 속에 숨겨진 내용들이 얼마나 깊을 지 감히 짐작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섬세하고 강렬한 감정들이 쌓여있었답니다. 아일랜드의 정서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력히 책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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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들판을 걷다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클레어 키건의 신작 출간!
* 에지힐 단편 문학상 수상작
* 무라카미 하루키 추천작 「물가 가까이」 수록

『푸른 들판을 걷다』, 소설 분야 73위의 책 추천!

목차

  • 작별 선물
  • 푸른 들판을 걷다
  • 검은 말
  • 삼림 관리인의 딸
  • 물가 가까이
  • 굴복
  • 퀴큰 나무 숲의 밤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푸른 들판을 걷다』는 클레어 키건의 독특한 서사 방식과 함께한 여행과도 같다. 이 책의 주요 이야기들은 상실과 회복, 그리고 인간 존재의 복잡한 감정들을 그리고 있다. 일상 속에 존재하는 불행한 결혼과 개인의 외로움, 그리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인상 깊다. 작가의 문장은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정이 묻어나와 읽는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어 놓는다. 특히 ‘작별 선물’이란 단편에서는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소녀의 고통과 그로부터 벗어나려는 작은 발걸음을 담고 있다. 참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이 가슴을 아리게 한다. 또한 ‘푸른 들판을 걷다’에서는 사제와 연인의 간극을 통해, 서로의 감정을 갈구하면서도 좀처럼 다가설 수 없는 애절함이 여운을 남긴다. 이런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키건은 우리가 지닌 인간으로서의 연약함과 강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한다.

저자 ‘ 클레어 키건’에 대하여

(Claire Keegan)
1968년 아일랜드 위클로에서 태어났다. 17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로욜라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정치학을 공부했다. 이어서 웨일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받아 학부생을 가르쳤고, 더블린트리니티칼리지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가디언》은 키건의 작품을 두고 “탄광 속의 다이아몬드처럼 희귀하고 진귀하다”라고 평한 바 있다. 이는 그가 25년간 활동하면서 단 5권의 책만을 냈는데 그 모든 작품들이 얇고 예리하고 우수하기 때문이다.
키건은 1999년 첫 단편집인 『남극(Antarctica)』으로 루니 아일랜드 문학상과 윌리엄 트레버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7년 두 번째 작품 『푸른 들판을 걷다』를 출간해 영국 제도에서 출간된 가장 뛰어난 단편집에 수여하는 에지힐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 쓰인 『맡겨진 소녀』는 단편소설을 대상으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상금을 수여하던 데이비 번스 문학상을 수상했다. 《뉴욕 타임스》 ‘21세기 최고의 책’에 선정된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2022년 오웰상(정치소설 부문)과 케리상(아일랜드 소설 부문)을 수상하고 그해 부커상과 래스본즈 폴리오상 최종후보에 올랐으며, 최근작 『너무 늦은 시간에(So Late in the Day)』는 스토리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2022년 아일랜드 올해의 여성 문학상, 2023년 올해의 작가상, 2024년 지크프리트 렌츠상과 셰이머스 히니 문학상을 수상한 키건의 작품들은 국제적인 호평을 받으며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었다.
데뷔작 이후 8년 만에 선보인 이 책은 ‘숨 막힐 정도로 정확한 글’이라 불리는 일곱 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중에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20년 전 자신의 선집 『생일 이야기(Birthday Stories)』의 개정판에 소개하며 찬사를 보낸 작품 「물가 가까이」가 포함되어 있다.

읽는 내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정이 풍부한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삶의 여러 면모를 조명하는 깊은 울림이 있었네요. 모든 인물의 상처를 통해 다시금 희망을 찾으려는 모습이 가슴 깊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푸른 들판을 걷다』는 꼭 읽어봐야 할 책! 추천받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이처럼 섬세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이야기가 담긴 책, 정말 깊이 있는 체험이었어요. 모든 독자 여러분, 이 책을 통해 감정의 여행을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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