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특별히 마음을 울린 책 한 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김장성 작가님의 『민들레는 민들레』라는 책인데요, 유아(0~7세) 분야에서 벌써 15위에 올라있더라고요. 평소에 책 추천을 할 때 따뜻하면서도 의미 있는 내용을 가진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 중에서도 특히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평범한 민들레라는 존재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기다움과 자존감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라 저도 어느새 마음 깊이 빠져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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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는 민들레
김장성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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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펼쳤을 때 머릿속에 떠올랐던 건 평범한 민들레가 가지고 있는 생명력과 그 순환의 아름다움이었어요. 씨앗에서부터 바람에 흩어지는 모습까지, 민들레는 자기만의 색깔과 삶의 방식을 고집스럽게 지켜나가죠. 그런 자태가 너무 대견스러워서 저도 모르게 엄마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었답니다. 제 아이가 아직 어린데,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더라구요. 우리가 일상에서 너무 흔하게 지나쳐 버리는 작은 민들레조차도 그 나름대로의 생태와 철학이 있다는 걸 아이가 깨닫는 순간, 어떤 ‘책 추천’보다도 강렬한 교육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꼭 병들거나 힘든 상황에 처해있을 때만 위로받는 게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스스로의 가치와 고유함을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 책이 말해 주니까요. 그리고 절제된 수채화 그림과 간결한 글귀는 도심 속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민들레가 얼마나 꿋꿋하게 살아남는지를 예쁘게 담아내 감동이 배가됩니다. 이렇게 ‘책 추천’을 할 때면 종종 화려함이나 특별한 메시지를 찾곤 하는데, 오히려 가장 평범한 것들이 가장 아름다울 수 있다는 메시지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더라고요. 여러 번 읽게 될 것도 같아요. 개인적으로도 저마다 다른, 저마다의 ‘나’를 인정하는 법을 생각하게 해준 책이라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저자 ‘김장성’에 대하여
저자 김장성은 산과 노래와 그림과 술을 사랑하는 아저씨입니다. 그림책이 좋아서, 그림책을 쓰고 만들고 펴내는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디에 있든 어떻게 있든 무엇을 하든 민들레는 민들레인 것처럼, 누구나 참다운 제 모습을 지키고 가꾸며 자기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바랍니다.
‘민들레는 민들레’라는 말이 참 와 닿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민들레처럼 어디서든, 어떤 모습으로든 자기다움을 지키고 살아가는 존재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 그림책이에요. 유아부터 성인 혼자 읽어도 좋을 ‘책 추천’ 리스트에 반드시 올려야 할 그런 책입니다. 때로는 작고 흔한 존재가 주는 힘이 세상에서 가장 크다는 걸 알게 해 준 이 책, 김장성 작가에게 감사하게 되네요. 앞으로 아이와 함께 몇 번이고 꺼내 읽으며 우리 가족만의 소중한 이야기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책 추천’이란 말을 빌리지 않아도 정말 간절히 권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여러분도 꼭 한번 만나보시길 바라며, 오늘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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