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우연히 발견한 보석 같은 책, 『월하의 마음』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 김향안이라는 이름이 남편 김환기라는 화가의 아내로 더 알려져 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이상의 깊은 삶과 생각을 가진 인물이란 걸 절실히 느꼈답니다. 시대를 앞서간 신여성으로서의 그녀의 시선과 감정을 담은 글들이 정말 가슴에 와 닿더라고요. 혹시 평소 시나 에세이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요즘 책 추천 원하시는 분들은 만족하실 거라 확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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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의 마음
김향안
시대를 앞선 신여성 김향안의 삶과 시대의 단편들
목차
- 1940~1950년대
- 머리 | 계절 | 창가에서 보는 달 -양화가…
- 1960~1970년대
- 남불기행 1957년 초가을 -니스, 상 폴 …
- 1980~1990년대
- 퐁다시옹(파운데이션)을 아브뉴 드 와그람Wa…
- …
이 책은 김향안이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겪은 삶과 시대의 이야기를 에세이와 시로 엮은 작품이에요. 한밤중 차갑게 비치는 달빛 아래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떠올리는 장면에서는 제 어린 시절 고향을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졌고, 그녀가 말하는 ‘여성의 해방과 희생’에 관한 생각은 지금의 시대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또한, 파리나 남불에서 느낀 풍경과 감정들을 묘사한 글들은 마치 저도 그 곳에 함께 있는 듯 생생했어요. 특히 그림을 사랑하는 그녀의 눈으로 본 미술 감상 이야기에서는 저 역시 미술관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동했고, 이 책이 왜 꾸준히 사람들이 책 추천하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물론 문장 곳곳에서 작가 특유의 인간적인 고뇌와 따뜻함, 그리고 시대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미래를 낙관하는 긍정적 시선을 느낄 수 있었어요. 김향안의 삶이 곧 한 시대의 역사와 감성을 대변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그녀의 글을 읽으며 저 또한 제 삶을 돌아보게 됐답니다. 명확한 교훈이나 뻔한 문구보다는 자연스럽게 마음에 와 닿는 문장들이 많아, 읽는 내내 감정이 오락가락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네요. 그리고 ‘책 추천’이라는 말이 너무 낯설지 않고 자연스레 녹아들어 있어, 이 책이 독자들에게 더 다가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한마디로 이번 『월하의 마음』 읽기는 저에게도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가끔 펼쳐볼 책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저자 ‘김향안’에 대하여
(1916-2004) | 문필가, 화가 경기여고 졸업 | 이화여대 영문과 수학 | 김환기와 결혼(1944) | 파리 소르본 대학 및 에콜 드 루브르 수학 | 뉴욕 환기재단 설립(1979) | 서울 환기재단 설립(1989) | 서울 환기미술관 개관(1992) | 개인전 (1988, 원화랑)
이상하게도 ‘책 추천’이라는 말을 여러 곳에서 접했는데, 들어볼수록 왜 이 글이 시/에세이 분야에서 이렇게 상위권인지는 알겠더라고요. 평범한 일상과 역사를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김향안의 글은 저처럼 감성 에세이 좋아하는 분들에게 분명 큰 위로가 되어줄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이 책 추천을 하고 싶고, 앞으로도 종종 꺼내보며 마음을 다독이고 싶은 그런 책입니다! 이런 좋은 책을 알게 돼서 너무 행복하네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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