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책 리뷰

『눈물꽃 소년』, 시/에세이 분야 320위와 책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오늘은 박노해 시인의 첫 자전수필 『눈물꽃 소년』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그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쓴 이야기로,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았던 한 소년의 성장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감정이 풍부한 책은 오랜만이에요. 가슴이 뭉클해지곤 했답니다. 책 추천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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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꽃 소년

박노해

『눈물꽃 소년』, 시/에세이 분야 320위와 책 추천

목차

  • 물어물어 찾아간 길 · 9
  • 남겨두기를 · 13
  • 장날, 할무니 말씀 · 19
  • 아버지와 함께한 기차 여행 · 26
  • 빨간 알사탕 하나 · 31
  • 짧아서 찬란한 · 35
  • 내 영혼의 화인火印 · 42
  • 하늘이 열린 날 · 50
  • 나를 키운 동강공소 · 52
  • 참 곱지야 · 59
  • 천자문 공부 · 62
  • 동네 한 바퀴 · 67
  • 나의 첫 요리 · 75
  • 빛나는 구구단 · 82
  • 눈 오는 밤의 방물장수 · 85
  • 그래, 늙으면 두고 보자 · 92
  • 꽃씨들의 속삭임 · 99

박노해 시인의 ‘눈물꽃 소년’은 그가 전라남도의 작은 마을 동강에서 성장하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그가 겪었던 슬픔과 희망, 그리고 사랑이 가득 담겨 있어서 무척 감동적입니다. 책을 읽으며 그는 빈곤 속에서도 좋은 관계를 맺고, 진정한 인간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음을 보여줍니다. 각 단락마다 펼쳐지는 그의 아름다운 문장들은 마치 생생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시골의 자연과 사람들, 그리고 그가 나누었던 따뜻한 경험들은 독자의 마음을 파고드는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는 비단 어린 시절의 기억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여전히 중요한 가치들이란 걸 깨닫게 해줍니다.

이 책에서 박노해 시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영물이다. 니가 어떤 마음으로 하는지 사람들은 다 알게 된다.” 이 구절을 읽고 나서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나의 삶과 주변을 바라보며 내가 어떤 마음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하게 되더군요. 또한 이 책에는 친구, 이웃, 가족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감정적으로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서, 독자로 하여금 그들의 존재를 다시금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가끔 인생 있게 힘들고 지치더라도, 소중한 사람들을 잊지 말라는 교훈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박노해 시인의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기억에 남는 한 구절을 인용하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힘든 거 알아. 나도 많이 울었어. 그 눈물이 꽃이 되고 그 눈빛이 길이 될 거야.” 이 한마디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위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눈물꽃 소년*은 꼭 읽어볼 가치가 있는, 나에게 가장 의미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저자 ‘ 박노해’에 대하여

본명 박기평朴基平. 1957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나 고흥, 벌교에서 자랐다. 16세에 상경해 노동자로 일하며 선린상고(야간)를 다녔다. 1984 27살에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펴냈다. 이 시집은 군사독재 정권의 금서 조치에도 100만 부가 발간되며 한국 사회와 문단을 충격으로 뒤흔들었다. 감시를 피해 쓴 박노해라는 필명은 ‘박해받는 노동자 해방’으로, 이때부터 ‘얼굴 없는 시인’으로 알려졌다. 1989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을 결성했다. 1991 7년 여의 수배 끝에 안기부에 체포되어 24일간 고문을 당했다. 검찰 측은 ‘반국가단체 수괴’ 죄목으로 사형을 구형했다. “당신들은 나를 죽일 수는 있어도, 나의 사랑은 결코 꺾을 수 없을 것입니다.”(최후진술 중) 사형을 구형받고 환히 웃던 모습은 강렬한 울림을 남겼다.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34살에 1평 남짓한 감옥 독방에 갇혔다. 1993 옥중시집 『참된 시작』을 펴냈다. 1997 옥중에세이 『사람만이 희망이다』를 펴냈다. 1998 7년 6개월 만에 석방되었다. 이후 민주화운동가로 복권됐으나 국가보상금을 거부했다. 2000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며 권력의 길을 뒤로 하고, 비영리단체 〈나눔문화〉(www.nanum.com)를 설립해 ‘생명 평화 나눔’의 사상과 실천을 이어갔다. 2003 미국의 이라크 침공 직후 “울고 있는 아이들 곁에 있어라도 주고 싶습니다”라며 이라크 전쟁터로 떠나 평화활동을 펼쳤다. 2006 레바논 내 최대 팔레스타인 난민촌 아인 알 할웨에 〈자이투나 나눔문화학교〉를 세워 난민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2010 팔레스타인·아체·쿠르드·버마 등에서 평화나눔을 이어가며, 현장의 진실을 전하고자 카메라를 들었다. 낡은 흑백 필름 카메라로 기록한 사진을 모아 첫 사진전 「라 광야」展과 「나 거기에 그들처럼」展(세종문화회관)을 열었다. 이어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를 펴냈다. 2012 〈나눔문화〉가 운영하는 〈라 카페 갤러리〉에서 박노해 사진전을 상설 개최하고 있다. 22번의 전시 동안 39만 명이 관람했다. 2014 지구시대 좋은 삶의 원형을 담은 「다른 길」展(세종문화회관)을 개최하며 『다른 길』을 펴냈다. 2019 『하루』를 시작으로 ‘박노해 사진에세이’ 시리즈 6권, 2020 시 그림책 『푸른 빛의 소녀가』, 2021 경구집 『걷는 독서』, 2022 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를 펴냈다. 2024 감옥에서부터 30년간 써 온 책, 우주에서의 인간의 길을 담은 사상서를 집필 중이다. ‘적은 소유로 기품 있게’ 살아가는 삶의 공동체 〈참사람의 숲〉을 꿈꾸며, 오늘도 시인의 작은 정원에서 꽃과 나무를 기르며 새로운 혁명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결국 ‘눈물꽃 소년’은 단순한 회고담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가족과의 소통, 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우리의 꿈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삶이란 관계의 연속임을,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고 보살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네요. 책 추천을 하는 이유 역시 이런 가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그리하여 이 책이 그 누구에게나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박노해 시인의 위대한 서사,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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