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숫자 그림책 한 권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이와이 도시오 작가의 『100층짜리 집』인데요, 유아(0~7세) 분야 28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기도 해요. 평소 책 추천을 자주 하는 편인데, 이번 책은 특히 우리 아이가 숫자 개념을 쌓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작품이랄까요~ 저 역시 읽으면서 아기자기한 동물들의 모습에 푹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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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층짜리 집
이와이 도시오
100층짜리 집으로 놀러가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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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신기한 100층짜리 집을 무대로 펼쳐지는 모험을 담고 있는데요. 별을 좋아하는 ‘도치’라는 소년이 누군가에게서 100층 꼭대기에 놀러오라는 초대장을 받고, 직접 집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립니다. 1층부터 10층까지는 생쥐가 살고, 그 위로 다람쥐, 개구리, 박쥐, 거미 등 각각의 층마다 다른 동물들이 살고 있어서, 아이가 숫자와 함께 동물들의 생태까지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그림이 너무 유머러스하면서도 세밀해서 저도 보면서도 깔깔대며 웃었던 게 생각나네요. 아이와 함께 책장을 넘기며 숫자가 커지는 걸 눈으로 체험하는 기분도 색달랐고, 평소 단순 숫자 학습보다 훨씬 재미있게 다가가더군요. 평소 ‘책 추천’을 할 때, 이런 다채로운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책은 드물다고 생각해요. 한 가지 재미있었던 건 이 책이 위로 읽어나가게 만들었단 점이에요. 보통 책은 위에서 아래로 읽는데, 이 책은 숫자가 커질수록 점점 위 층으로 올라가는 느낌을 주니, 실제로 100층까지 오르는 모험을 하는 듯한 느낌이 강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에게 숫자를 쉽게 익히라고 하기보다,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책을 추천하고 싶어서 ‘책 추천’ 리스트에 올려두었어요. 작가 이와이 도시오 씨가 자신의 두 딸과 함께 이 책을 기획하며 겪은 경험이 녹아있다는 점도 읽는 맛을 더했죠. 덕분에 저도 부모로서 아이와 함께 책의 그림과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학습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저자 ‘이와이 도시오’에 대하여
이 책을 쓴 이와이 도시오(岩井俊雄)는 1962년 출생했다. 미디어 아티스트. 어릴 적 어머니가 ‘이제 더는 장난감을 사 주지 않겠다’며 안겨 준 공작 도구와 재료를 통해 무언가를 만드는 일에 눈을 떴다. 1985년 쓰쿠바대학 예술전문학부 재학중 제17회 현대일본미술전에 최연소로 수상하였다. 그 후, 국내외의 많은 미술전에 관객이 참가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작품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우고우고루-가」, 미타카노모리 지브리미술관의 영상 전시 「도토로 뿅뿅」, 「상승해류」와 닌텐도 DS의 아트소프트 「일렉트로프랑크톤」, 야마하와 공동개발한 음과 빛을 연주하는 악기 「TENORI-ON」 등에도 관여했다. 2007년, NHK교육의 유아프로그램 「이나이이나이밧!」의 오프닝 애니메이션을 담당하기도 했다. 현재 두 딸의 아빠로서 부모와 자녀의 창조적 관계를 넓히기 위하여 책과 블로그를 통해 정력적으로 발신하고 있다. 저서로 『이와이 씨 집에 잘 오셨습니다!』 등이 있다.
이번에 『100층짜리 집』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단순히 숫자를 배우는 책 그 이상이라는 거였어요. 뛰어난 상상력과 따뜻한 마음이 오밀조밀 담겨 있어 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욱 행복해지는 책이에요. 유아(0~7세)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재미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레 1부터 100까지 숫자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저처럼 숫자 공부에 고민 있던 부모님들께도 좋은 책 추천이 될 거예요. 아이와 함께 천천히 100층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모험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이 책 덕분에 우리 가족의 독서 시간이 더 풍성해졌답니다.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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