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청소년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청소년 분야 91위에 오른 청춘 과학자의 책 추천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뜻밖의 책과 만났답니다 ^^ 바로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라는 책인데요, 27살의 젊고 발랄한 여성 생물학자가 들려주는 생물학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어요~ 이 책 추천은 과학에 크게 관심 없어도 쉽게 읽힐 수 있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더라고요! 매번 무슨 책 추천할까 고민했었는데, 이 책 만나고 나서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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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이은희

재미있게 읽는 생물학 키워드!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청소년 분야 91위에 오른 청춘 과학자의 책 추천 이야기

목차



  • 지은이의 말 … 5
  • 1장 생명의 탄생과 노화
  • 1. 카오스에서의 탄생-정자와 난자의 만남 …
  • 2. 어머니 살려주세요. 멜레아그로스의 죽음…
  • 3 레다와 아름다운 백조-쌍둥이의 탄생……
  • 4. 하늘에서 내던져진 헤파이스토스- 선천성…
  • 5. 시빌래의 소원-노화에 대한 이야기1 ….
  • 6. 매미가 된 티토노스- 노화에 대한 이야…


책장을 펼치자마자 느낀 건, ‘생물학이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니!’ 하는 거였어요. 나름 학생 시절 조금 배웠던 내용도 있지만, 저자는 그걸 단순히 설명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시들과 그리스 신화를 연결지어, 마치 대화하듯 친근하게 이야기하고 있었거든요. 예를 들면 시빌레와 매미가 된 티토노스 이야기가 노화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거기에 신화의 한 장면처럼 현실 과학 이야기가 버무려져 있어서 나도 모르게 페이지를 넘기게 됐어요. 정말 이런 책 추천을 받는다는 게 행운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특히 평소 생명의 탄생, 노화, 유전자, 그리고 환경 호르몬 같은 어려울 수 있는 소재들을 젊은 과학자의 시선으로 명쾌하고 쉽게 풀어서 읽기 편했어요. 평소 요즘 뉴스를 보면 환경 호르몬 얘기나 유전자 관련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 책에선 그것들을 직접 영화나 만화, 유명 인물 이야기와 연결해 설명해줘서 이해가 쏙쏙 됐거든요. 더군다나 저자의 솔직한 글쓰기 스타일과 인터넷에서 연재한 칼럼을 토대로 쓴 덕분인지, 책을 읽는 내내 막힘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어요. 솔직히 과학책이 쉽지 않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건 진짜 달랐어요. 저도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서 그런지, 작가의 따뜻하고 현실감 있는 시선이 개인적으로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하리하라라는 필명부터가 인도 신화에서 가져온 완전함을 뜻한다고 하는데, 거기서 느껴지는 저자의 인간적이고 겸손한 자세도 인상 깊었습니다. 덕분에 생물학이 조금 어려워도 책 추천을 단지 정보 전달의 수단이 아닌, 재미와 감동을 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네요.



저자 ‘이은희’에 대하여

한몽이와 두몽이처럼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랍니다. 연세대학교 생물학과 및 같은 학교 대학원 신경생리학 전공, 졸업 후 신약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3년간 무하다가 블로그 형식으로 인터넷에 연재하던 글이 책으로 발간되면서 얼떨결에 작가로 데뷔했다. 2003년에는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저술부문(과기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려대학교에서 과학언론학 전공으로 박사를 수료하고 현재는 갈다SCC연구소 소장으로 일하며 ‘하리하라’라는 필명으로 과학 작가로 일하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 〈하리하라의 세포 여행〉, 〈하리하라의 몸 이야기〉, 〈몬스터과학 3 두몽이 유전의 비밀을 풀다〉등이 있어요.


생물학에 살짝 거부감 있었던 분들도 이 책 추천을 받으면 분명 다르게 느낄 거예요. 우리 생활과 무척 가까운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아이 엄마이자 연구자였던 저자의 진심 어린 시선이 전해져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머리도 맑아지는 그런 경험이었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친근하고 재밌는 과학책을 더 많이 만나보고 싶어졌어요!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청소년 분야 91위에 오른 이유가 분명 있더라고요. 책 추천할 때마다 고민되시던 분들께 강력히 권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책을 다 덮고 난 지금, 다시 한 번 생물학의 신비로움과 우리 삶의 연결고리를 생각하며 책장을 넘기던 그 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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