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책 리뷰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여행 분야 18위, 책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인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이라는 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여행과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이 책은 위스키의 성지라고 불리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의 고유한 문화와 아름다운 풍경을 한껏 담고 있어요. 일본 문학이라는 이름 아래 날갯짓하던 하루키가 보여주는 감성과 여행의 즐거움이 조화를 이루어 입구에서부터 독서의 흥미를 자아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동안은 여행을 통해 몸속으로 각국의 문화를 체감하는 것에만 집중했었는데, 이제는 그 옆에 책이라는 가벼운 짐을 함께 지고 다니고 싶어졌어요. 그러니까 이 책 추천 정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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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무라카미 하루키

위스키의 성지,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서 만끽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표 여행 에세이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여행 분야 18위, 책 추천

목차



  • 머리말
  • 스코틀랜드
  • 아일레이섬이 유명한 이유는? 맛 좋은 위스키!
  • 싱글 몰트 위스키의 ‘성지’
  • 아일레이 싱글 몰트에 한번 맛을 들이면 싱글…
  • 증류소들의 개성적인 모듬살이


이 책에서 하루키는 위스키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 언어의 한계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위스키는 사람 간의 친밀함을 쉽게 만들어주며, 너무도 간단하게 그 느낌을 전달할 수 있죠. 누구와도 술잔을 나누는 순간, 그것이 위스로 이어지고 대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야말로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아일레이섬의 문화는 독특합니다. 장례식에서도 위스키를 마시는 그 순간, 슬픔의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술은 단순한 음료를 넘어서 인생의 여러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들을 담아내는 매개체가 됩니다. 여행을 통해 경험한 다양한 풍경 속에서 위안과 진정의 감정이 얽히는 순간을 깨달을 수 있었고, 하루키의 말처럼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였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했습니다. 인간의 두려움과 갈망 등을 표현하는 언어에서 위스키 같은 진솔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담긴 하루키의 글과 아내 요오코의 사진은 서로가 더욱 빛나게 해주었고, 술을 못 마시는 저에게도 그 분위기를 충분히 전달해줘서 놀라웠어요. 언젠가 여행지에서 술 한잔을 나누며 깊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하여

(村上春樹)
1949년 교토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1979년《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82년 첫 장편소설《양을 쫓는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1985년에는《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했다. 1987년에《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를 발표, 유례없는 베스트셀러 선풍과 함께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세계적 작가로 알려지게 되었다. 1994년《태엽 감는 새》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해변의 카프카》가 아시아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뉴욕타임스〉‘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그 밖에도《스푸트니크의 연인》《댄스 댄스 댄스》《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먼 북소리》《이윽고 슬픈 외국어》《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1Q84》《기사단장 죽이기》등 많은 소설과 에세이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에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와 해럴드 핀터 등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는 프란츠 카프카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2011년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국제상을 수상하는 등 하루키의 문학적 성취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은 단순한 여행 에세이가 아닙니다. 일상의 소소한 것들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감정을 경험하고 서로의 언어를 건네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이 책 추천을 통해 위스키에 대한 애정과 함께 문화의 깊이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의 풍경 속에서 느끼는 그 진정한 맛과 여러분의 인생 이야기를 삶의 주제로 다루어보세요. 이 책을 통해서 특별한 여행의 순간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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