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책 리뷰

『딕테』, 소설 분야 469위와 책 추천: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예술적 기록

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차학경의 『딕테』를 소개해볼까 해요. 이 책은 단순한 소설이 아닌, 문화와 언어를 탐구하는 작품으로, 제가 읽고 나서 많은 생각에 잠기게끔 해주었거든요. 요즘 느끼는 것이 있는데, 이렇게 강렬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들을 읽다 보면, 우리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책추천을 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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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테

차학경

탈식민주의문학, 페미니즘문학, 소수자문학의 ‘컬트 클래식’
절판 20년 만에 원작의 디테일을 오롯이 살려낸 개정 결정판

『딕테』, 소설 분야 469위와 책 추천: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예술적 기록

목차

  • 클리오 …… 역사
  • 칼리오페 …… 서사시
  • 우라니아 …… 천문학
  • 멜포메네 …… 비극
  • 에라토 …… 연애시
  • 엘리테레 …… 서정시
  • 탈리아 …… 희극
  • 테르프시코레 …… 합창 무용
  • 폴림니아 …… 성시
  • 작가를 대신하여(차학성)
  • 옮긴이의 말
  • 작품 해설-『딕테』와 차학경의 예술 세계(김경년)
  • 작품 해설-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권영민)

『딕테』는 제가 읽은 소설 중에서 가장 독창적이면서도 시각적인 경험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차학경 작가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활용해 독자에게 독특한 감각을 불어넣으며, 여성으로서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게 합니다. 이 책의 주요 주인공인 테레사는 자신의 삶의 시간을 언어로 완성시키고, 언어를 통해 존재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저도 이 과정을 통해서 문자의 힘에 대해 깊이 생각해봤습니다. 특히, ‘글을 쓸 수만 있다면 계속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테레사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어요. 읽어보며 저도 제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습니다.

작품 속에서 인물들이 언급하는 유관순, 잔 다르크 등은 단순히 역사 속 여성이 아닌, 우리 삶 속에 실제로 존재하고,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인물들은 차학경의 글 속에서 더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단순한 언어의 사용을 넘어서서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작가는 말하기가 힘든 고통, 역사, 그리고 그 속에 담긴 희망을 정교하게 엮어냈죠. 이 과정에서 저는 과거, 현재, 미래가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작가가 영감을 받은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가 등장해 가슴이 뭉클했죠. 모든 여성들이 처한 고난의 역사를 단순히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어떻게 강한 존재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극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즉, 이 책은 단지 읽는 것이 아니라 느끼고 경험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딕테』는 감상용이 아닌, 체험용 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 ‘ 차학경’에 대하여

(Theresa Hak Kyung Cha)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3월 4일 부산의 피난민 가정에서 태어나 열한 살이던 1962년에 가족을 따라 하와이로 이주했다. 2년 후인 1964년,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했다. 진보적이고 자유로운 학풍으로 유명한 UC버클리에서 비교문학과 미술을 공부했다. 이때 한국 현대시를 비롯하여 유럽의 모더니스트 작가들을 많이 탐독했는데, 그중에서도 사뮈엘 베케트, 제임스 조이스, 스테판 말라르메, 마르그리트 뒤라스 등을 즐겨 읽었다. 그리고 “프로듀서, 감독, 연기자, 비디오와 영화작가, 공간설치예술가, 공연과 출판문학가”라고 자평할 만큼 전방위적인 작품 활동에 열정을 쏟았다. 1976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영화 이론을 공부한 뒤, 1980년 뉴욕으로 가서 작품 활동을 하는 한편, 친구가 경영하는 출판사에서 작가 및 편집자로 일했다. 1979년 말에는 한국을 떠난 지 18년 만에 고국을 방문했으며, 1981년 다시 방문해 기획 영화 「몽골에서 온 하얀 먼지」 촬영을 남동생과 같이 시작했다.
그러나 31세이던 1982년 11월 5일, 불의의 죽음을 당했다. 사진작가 리처드 반스와 결혼한 지 6개월, 그의 첫 책 『딕테』가 출간된 지 3일째 되던 날이었다.

결국 제가 느끼기에 『딕테』는 수많은 질문을 남기는 책이었습니다. 차학경의 세계는 그가 남긴 텍스트가 아니라 독자인 우리가 어떻게 그 세계를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다는 사실도요. 이 복합적인 언어의 상징성과 그 안에 담긴 교훈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합니다. 블로그나 창작 활동을 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는 책이네요. 결국, 이 작품을 읽으면서 또 다시 느낀 것은 정말 좋은 책은 여러 번 읽어도 매번 새로운 요소가 발견된다는 것입니다. 책 추천할 수밖에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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