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이번에 읽은 책은 애나 로웬하웁트 칭의 ‘세계 끝의 버섯’입니다. 이 책은 인류학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의 복잡함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요즘 날이 점점 불안정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느낀 것 같아요. 특히 자본주의와 생태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해준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 추천 꼭 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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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끝의 버섯
애나 로웬하웁트 칭
21세기 최전선의 사상가 애나 칭의 대표작 『세계 끝의 버섯』!
국내 처음 소개되는 인류학의 기념비적인 작품.
“우리가 자본주의의 폐허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면, 이 책이 필요하다”
목차
- 서로 얽히게 하는 것들
- 프롤로그: 가을 향기
- 1부 남은 것은 무엇인가?
- 1. 알아차림의 기술 | 2. 협력으로서의 오염 | 3. 규모에 따른 문제
- 인터루드: 냄새 맡기
- 2부 진보 이후에: 구제 축적
- 4. 가장자리를 작업하기 | 5. 오리건주의 오픈티켓 | 6. 전쟁 이야기
- 7. 국가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두 종류의 아시아계 미국인
- 8. 달러화와 엔화 사이에서 | 9. 선물에서 상품으로, 그리고 그 반대로
- 10. 구제 리듬: 교란되고 있는 비즈니스
- 인터루드: 추적하기
- 3부 교란에서 시작되다: 의도치 않은 디자인
- 11. 숲의 삶 | 12. 역사 | 13. 부활 | 14. 뜻밖의 기쁨 | 15. 폐허
- 16. 번역으로서의 과학 | 17. 날아다니는 포자
- 인터루드: 춤추기
- 4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 …
이 책에서 애나 칭은 송이버섯을 매개체로 삼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송이 볶을 수 없는 자연의 오묘한 세계에서 우리는 어떤 생존 방식을 가져야 할까? 저자는 과거의 전쟁과 지금의 경제적 붕괴 속에서도 여전히 송이버섯이 생존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 탐구는 ‘협력’의 개념을 제시하며, 인간과 비인간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히로시마의 원자폭탄 속에서도 살아남은 것이 송이버섯이라는 점은 그 자체로 통찰을 줍니다. 전쟁으로 파괴된 땅에서도 새로운 생명이 태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죠. 불확실한 시대에 인간은 협력을 통해 생존해야 함을 강조하며, 자연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자세를 일깨워 줍니다.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송이버섯 채집인들, 그리고 그들이 선별하는 과정을 통해 협력과 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 책은 과거의 식문화에 대한 회상과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배경까지 연결지으며, 송이버섯이 단순한 식재료에 그치지 않음을 기초적인 사실로 제시합니다. 저자가 일깨워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복잡한 세계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자연과 공생해야 하고, 그것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는 점을 깊이 있게 상기시켜 줍니다.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가 얽혀 있는 이 책은 결코 무미건조한 사회과학 저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시적인 언어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끊임없이 탐구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는 ‘버섯 채집’이 단순한 노동이 아닌 한편의 예술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버섯이 아닌 그 이상의 삶의 의미를 찾아가며 독자는 그들과 함께 송이버섯을 채집하는 여정에 함께하게 됩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음속에 궁금증이 가득 차게 되고, 그로 인해 제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얻는 느낌이었습니다.
저자 ‘ 애나 로웬하웁트 칭’에 대하여
(Anna Lowenhaupt Tsing) 인류학자.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크루스캠퍼스 교수. 글로벌 자본주의를 주로 인간 사회의 정치경제적 행위로 분석하던 학계에 환경, 생태, 풍경, 다종민족지와 같은 생태인류학적이고 포스트휴머니즘적인 관점으로 이론적 지평을 넓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학자다. 『다이아몬드 여왕의 세계에서』로 1994년에 해리 벤다 상을, 『마찰: 글로벌 연결에 관한 민족지』로 2005년에 미국민족지학회가 수여하는 시니어북 상을 수상했다. 2007년부터 ‘마쓰타케 월드 리서치 그룹’을 조직해 송이버섯의 다종적 결합 및 송이버섯을 둘러싼 상품사슬을 여러 나라의 학자들과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2013년부터 5년간 덴마크국립연구재단에서 후원하는 오르후스대학교 닐스 보어 교수직을 수여받았고, 동 대학의 세계적인 인류세연구센터 소장으로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을 포괄하는 초학제적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궁금했던 내용을 다 담고 있는 이 책은 생태와 경제의 복잡한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안정된 삶이 보장되지 않는 지금, 애나 칭의 ‘세계 끝의 버섯’은 협력적 생존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처음으로 송이버섯을 통해 생명과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 책이 아닐까 싶네요. 이처럼 불확실한 시대의 해답을 고민하는 분들께 꼭 ‘세계 끝의 버섯’을 책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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