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에 읽고 완전히 빠져버린 『네임 스티커』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청소년 분야 80위를 차지한 만큼 이 책에 대한 저의 진솔한 감상을 전하고 싶네요. 요즘 독서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책 추천이 절로 나오게 되는 작품이라 더욱 신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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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 스티커
황보나
“그러니까, 이 스티커에다가 이름을 써서 화분에 붙이고 뭔가를 빌면 그게 이루어진다고?”
_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는, 이상한 민구의 이상한 능력
목차
- 1. 이상한 강민구 ㆍ 07
- 2. 꽤 괜찮은 명두 삼촌 ㆍ 17
- 3. 신경 쓰이는 유혜주 ㆍ 30
- 4. 잠들 수 없는 이재욱 ㆍ 37
- 5. 떨어지고 있는 양도훈 ㆍ 48
- 6. 두 개의 이름 ㆍ 57
- 7. 루비야, 루비야 ㆍ 64
- 8. 야, 고은서! ㆍ 73
- …
강민구라는 아이가 가진 독특한 능력으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단순히 판타지나 기이한 능력에 머무르지 않아요. 중학생 은서가 민구에게서 받은 네임 스티커에는 이름을 적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 속에서 출발하죠. 처음엔 ‘내가 왜 이런 걸 믿어야 해?’ 하는 마음으로 비껴 갔던 은서의 생각이 점점 변화하는 과정을 보면서 저도 제 삶 속에서 누군가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떠올렸답니다. 특히 공부에 지쳐 떨어지고 있는 친구 양도훈이라든가 뒤척이는 이재욱 같은 인물들의 감정을 통해 요즘 청소년들이 느끼는 무게가 진짜로 와 닿았어요. 어떤 날은 그냥 그 마음들이 생각보다 깊다는 걸 느껴서 마음이 짠하기도 했답니다. 또한, 복잡한 가족 관계와 상처들이 펼쳐지면서, 은서가 내적 불안과 갈등을 겪는 모습은 마치 제 친구가 털어놓은 힘든 사연처럼 현실적이었어요. 책 추천을 종종 해왔지만, 『네임 스티커』같은 작품은 드물게 만나는 기회라는 생각에 감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민구의 소심하지만 섬세한 배려, 은서의 감정 소용돌이와 점차 나아지는 모습,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감정 이입이 되어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정말 여러 감정이 요동치는 청소년기의 불안과 사랑, 질투, 원망까지도 담담히 풀어내는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도 종종 묻히는 다름과 소수자에 대한 편견 같은 것을 자연스럽게 다루면서도 무거운 느낌 없이 읽히는 게 큰 장점이에요. 덕분에 제게는 좋은 책 추천 리스트에 올라가 버렸어요!
한동안 이렇게 마음 몰입해서 읽은 청소년 소설이 없었던 것 같네요. 『네임 스티커』는 단순히 청소년 분야 80위를 차지한 우연이 아니라 그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통해서 책 추천이 이렇게 뜻깊을 수도 있구나, 다시 느꼈답니다. 저처럼 청소년의 섬세한 내면 세계와 성장기를 이해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한번 만나보셨으면 해요. 일상의 불안과 따뜻한 감동이 공존하는 이야기를 찾는다면 이 책만한 게 없을 거예요. 황보나 작가님의 정성 어린 글솜씨가 빛나는 이 작품은 앞으로도 꾸준히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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