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책 리뷰

『전사자 숭배』, 역사/문화 분야 35위의 깊은 통찰과 책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 저녁, 조지 L. 모스의 ‘전사자 숭배’라는 책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전사자 숭배’라는 개념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고, 단순히 전사자에 대한 경의로만 알고 있었죠. 그저 전쟁의 희생자들이 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어떻게 민족주의와 연결되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책 추천’의 이유로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역사란 단순히 과거의 얘기가 아니라, 현재와 연결된 문제라고 깨닫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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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자 숭배

조지 L. 모스

‘전사자 숭배’는 내셔널리즘의 핵심 장식물이다!

『전사자 숭배』, 역사/문화 분야 35위의 깊은 통찰과 책 추천

목차



  • 1. 서론: 새로운 종류의 전쟁
  • 제1부 토대
  • 2. 의용병
  • 3. 신화 제작: 죽음의 구체적 상징들
  • 제2부 제1차 세계대전
  • 4. 청년과 전쟁 경험


이 책은 전사자 숭배가 가진 이면과 그것이 어떻게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었는지를 탐구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조지 L. 모스는 전사자 숭배를 국가의 마케팅, 민족주의 이념과 밀접하게 연결하고 이 두 가지가 어떻게 역사와 인간의 감정을 조종했는지를 파헤칩니다. 예를 들어,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사자들이 국가의 순교자가 되고, 전쟁이 영웅 담론으로 신화화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어요. 전사는 단순히 전쟁의 피해자가 아닌, 국가와 민족에 대한 충성의 상징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모스는 전사자 기념문화가 형태를 갖춰가는 모습을 생생히 재구성했습니다.

전사자 숭배는 단순한 애도와 경의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활용되며 국가의 힘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작가는 이를 통해 우리는 전쟁을 미화하는 사회적 풍조와 그것이 초래한 비극을 적나라하게 마주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전후 독일에서의 상황을 통해, 남성성에 대한 재정의와 국가에 대한 극도의 충성심이 결합하면서 나타난 정치적 강조점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묵직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이 책은 우파와 좌파의 시각에서 전사자 숭배가 어떻게 권력을 쥐고, 사회를 조종하는 도구로 작용했는지를 보여주며, 그 연결 고리를 명확히 드러냅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남아 있는 전사자 숭배의 유산이 어떻게 지속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초탄을 맞고 쓰러진 병사들의 희생이 그저 국가의 영광을 위해 소비되는 현실은 가슴 아프기 그지없습니다. 전사자들의 이야기는 그저 과거의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네요.



저자 ‘조지 L. 모스’에 대하여

저자 조지 L. 모스George L. Mosse는 독일 출신의 미국 역사가로, 내셔널리즘과 파시즘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1918년 독일 베를린의 부유한 유대인 가문에서 태어난다. 외조부 루돌프 모세는 『베를리너 타게블라트』 등 유력 언론매체들을 소유한 언론계의 거물이었다. 모스는 어린 시절 유명 사립학교인 몸젠 김나지움과 살렘에서 교육받는다. 1933년 나치 집권 후 영국으로 망명해 퀘이커교 계열의 부댐 학교에 다니며, 이곳에서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알게 된다. 케임브리지 대학에 진학했으나, 1939년에 미국으로 이주하고 해버퍼드 칼리지에서 학부과정을 마친다. 1946년 ‘16~17세기 영국 헌법사’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하버드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아이오와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근대 초 유럽의 종교와 종교개혁에 대해 연구하던 모스는 1955년 위스콘신 대학(매디슨)으로 옮겨 근대사를 강의한다. 이후 30년 넘게 이곳에서 강의와 연구 활동을 계속한다. 1964년 근대 내셔널리즘의 뿌리를 분석한 『독일 이데올로기의 위기: 제3제국의 지적 기원』을 출간하면서, 내셔널리즘, 파시즘, 반유대주의 연구를 본격화한다. 1969년 이후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에서도 강의한다. 1975년 근대 국민국가의 지배 장치인 ‘정치종교’의 발전 과정을 분석한 『대중의 국민화: 나폴레옹 전쟁에서 제3제국까지 독일의 정치적 상징주의와 대중운동』을 펴낸다. 1985년에 출간한 『내셔널리즘과 섹슈얼리티: 근대 유럽에서의 고결함과 비정상적 섹슈얼리티』는 근대사회의 가장 강력한 이데올로기인 ‘내셔널리즘’과 성性에 대한 특정한 태도인 ‘고결함’의 상관관계를 다룬다. 1990년에 나온 『전사자 숭배: 국가라는 종교의 희생제물』은 내셔널리즘이라는 시민종교의 작동 방식을 전쟁문화사로 풀어낸 역작이다. 1996년에는 『내셔널리즘과 섹슈얼리티』에서 다루었던 ‘남자다움’에 대한 연구를 더 심화한 『남자의 이미지: 현대 남성성의 창조』를 펴낸다. 그 밖에 『영국의 주권 투쟁』(1950), 『종교개혁』(1953), 『서유럽 문화 입문: 19세기와 20세기』(1961), 『최종 해결을 향해: 유럽 인종주의의 역사』(1978), 『파시스트 혁명: 파시즘의 일반 이론을 향해』(1999) 등 20여 권의 저서를 남긴 모스는 1999년 1월 미국 위스콘신 주 매디슨에서 생을 마친다. 그 이듬해 자서전 『역사와 마주하기』(2000)가 출간된다.


조지 L. 모스의 ‘전사자 숭배’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끊임없이 재구성되고 있는 내셔널리즘의 메커니즘을 돌아보게 합니다. 진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한 이 책은 모든 이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남깁니다. 저도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이 주제를 더 깊게 논의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꼭 ‘책 추천’하고 싶은 작품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전쟁 경험의 신화가 오늘날 우리의 사고와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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