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흥미로운 책을 하나 소개할까 해요 🙂 이번에 다룰 책은 제프리 유제니디스의 ‘버진 수어사이드’입니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제목조차 잘 몰랐던 작품이었는데, 우연히 접하게 되었고 완전히 빠져버렸어요. 여러분도, 이제 이 책을 통해 깊은 감동과 충격이 가득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정말 책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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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수어사이드
제프리 유제니디스
“오늘날 미국 최고의 젊은 소설가”(《뉴요커》)라는 평을 받은 유제니디스의 대표작
실화 바탕으로 1970년대 베이비붐 세대의 추억과 기성 세대와의 갈등 다룬 작품
“그날 아침은 리즈번가(家)에 남은 마지막 딸이 자살할 차례였다.
이번엔 메리였고, 터리즈처럼 수면제를 삼켰다.”
목차
- 1장 9
- 2장 45
- 3장 67
- 4장 183
- 5장 281
- 작품 해설 323
- 작가 연보 339
우선, ‘버진 수어사이드’는 1970년대 디트로이트의 한 마을에서 일어난 한 가족의 비극적인 자살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리즈번 자매라는 다섯 자매의 이야기로 시작되나, 이 자매가 겪은 일들은 마치 동시대에 존재했던 우리의 한 조각과도 같아 보였어요. 작가는 이 자매들을 10대 소년들의 관찰자의 시각으로 풀어내며 사랑과 이해의 잃어버린 순간들을 조명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리즈번 자매가 세상의 의도와 바깥으로부터 느끼는 압박은 그들이 단순히 자살을 선택한 게 아니라, 넓은 세상과의 단절을 원했음을 시사하게 해요. 한 소년은 서술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은 사랑도, 심지어 죽음도 이해했다.’ 어린 시절의 순수한 감정과 진실한 우정이 함께 걷어내지 못한 미완의 조각 같은 느낌이 가득했죠.
유제니디스는 이 소설을 통해 미국 사회 내 청소년과 기성세대 사이의 갈등을 뛰어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성장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줍니다. ‘그들이 여자였는지, 몇 살이었는지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가 그들을 사랑했다는 것.’ 소설의 마지막 부분은 특히나 애절한 여운을 남깁니다. 결국 과거의 상처와 추억은 회복할 수 없는 것이기에, 이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감정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전 너무나도 이 작품을 사랑하게 되었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읽고 싶어요. 특히,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를 찾기 위한 길과 그 길 위에서 마주치는 여러 고민들은 평범한 우리의 삶에도 그대로 스며들어 있습니다. 고독한 특별함을 잘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 추천이 절실히 필요할 것입니다!
저자 ‘ 제프리 유제니디스’에 대하여
Jeffrey Eugenides 1960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소아시아 출신의 그리스계 이민 2세인 아버지와 영국-아일랜드계 어머니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1983년에 브라운 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1986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문예 창작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권위 있는 문예 계간지 《파리 리뷰》에 『버진 수어사이드』의 일부를 발표해, 그해 그 잡지에 실렸던 단편 소설 중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아가 칸 상을 받았다. 첫 장편 소설 『버진 수어사이드』는 1993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미국 도서관 협회(ALA)에 의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지금까지 2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또한 이 작품으로 유제니디스는 1993년 화이팅 작가 상, 1995년 해럴드 D. 버셀 기념상을 수상하였으며, 구겐하임 재단과 전미 예술 재단의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1999년에는 이 작품을 원작으로 소피아 코폴라 감독, 커스틴 던스트 주연의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2002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 소설 『미들섹스』로 2003년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에는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에 선정되었다. 2007년부터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문예 창작 강의를 시작했고, 2011년에는 『결혼이라는 소설』을 발표했으며, 2017년에는 삼십여 년간 써온 단편들을 모아 『불평꾼들』을 출간했다. 2018년에는 뉴욕 대학교 창작 글쓰기 프로그램의 종신 교수가 되었으며, 미국 예술문학 아카데미 회원이 되었다.
결국, ‘버진 수어사이드’는 단지 리즈번 자매의 고백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모든 고뇌와도 연결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소설은 단순히 과거에 머무르며 슬퍼하기보다, 우리 모두가 사랑을 표현하고 나누는 불씨가 되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한 번 읽어보셔야 할 작품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읽고 나누면 더욱 와닿을 것 같은데요, 이 책을 통해 소중한 순간들이 또 다른 형태로 존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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