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마음 깊이 울림을 준 멋진 책을 소개하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 안희연 작가의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인데요, 최근 읽은 시/에세이 중에서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던 책이랍니다. 그래서 이참에 책 추천 한 번 깊이 드리고자 마음잡고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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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안희연
목차
- 제1부
- 불이 있었다
- 소동
- 굴뚝의 기분
- 업힌
- 내가 달의 아이였을 때
- 면벽의 유령
- 오후에
- 망종
- 선잠
- 미동
- 마중
- 연루
- 알라메다
- 사랑의 형태
- 추리극
- …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뭐랄까, 제목부터 시원한 바람이 불 것만 같은 ‘여름 언덕’을 떠올리게 했었어요. 그런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시인이 말하는 그 언덕은 제 생각처럼 시원한 휴식만이 기다리는 곳은 아니었어요. ‘온전히 나를 잃어버리기 위해 걸어갔다’라고 표현한 부분에서 문득 제 마음이 무거워졌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살아가면서 저도 매일매일 다양한 감정들과 싸우며, 때로는 갈 길을 잃고 방황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공감이 가더라고요.
책을 읽으며 ‘미로는 헤맬 줄 아는 마음에게만 열리는 시간’이라는 문장이 눈에 들어왔어요. 이 부분에서 문득 예전에 내 삶이 암울하게만 보이던 시절, 방향을 잃고 고민했던 기억들이 물밀듯이 밀려와 울컥했습니다. 당시에는 왜 나만 이런 걸까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헤맸었던 시간들이 결국 성장의 계기가 되어준 것 같아요. 책 추천 하는 이유도 여기서 시작됩니다. 혼자라고 느끼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이 책은, 마치 친구처럼 옆에서 내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무척이나 위안이 되더라고요.
‘나를 도려내고 남은 나로 오늘을 살아간다’라는 구절에서는 한참 동안 머뭇거렸습니다. 삶의 여러 시련들과 마주칠 때마다 더 강해질 줄 알았지만, 오히려 상처가 깊어지는 경험도 있었기에 공감이 크게 됐어요. 이 책의 수많은 페이지들이 그렇게 나의 지난 삶을 다시 곰곰이 바라보게 해준 것이랍니다.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은 평범한 일상에서 느껴볼 수 없는 깊은 위로와 울림을 주는 책이었어요. 읽는 내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고 따뜻한 말 한마디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하는 책이기에 진심으로 책 추천 드리고 싶어요. 특히 지치고 힘든 하루를 보낸 분이라면 더더욱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이 책이 가진 따뜻한 힘을 많은 분들이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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