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책 리뷰

『사월에 부는 바람』 제주 4·3을 깊이 담아낸 시/에세이 분야 60위 책 추천

안녕하세요! 벌써 오늘 저녁에도 가슴 깊이 와 닿은 책을 가지고 여러분들과 제가 느낀 감정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제가 요즘 유난히 빠져있는 에세이 중 하나인데, 현기영 작가의 『사월에 부는 바람』이란 책 추천을 하려고 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역사의 깊은 숨결을 체험하며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지게 하는 힘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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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에 부는 바람

현기영

『사월에 부는 바람』 제주 4·3을 깊이 담아낸 시/에세이 분야 60위 책 추천

목차

  • 여전히 우리의 희망은 2030 세대입니다 ㆍ 작가의 말 04
  • 1 | 문학의 길
  • 나의 글쓰기 11
  • 마르셀 프루스트와 함께 15
  • 큰 이야기, 강한 이야기 23
  • 한라산과 문학 29
  • 우리 문학의 슬픈 상처 47
  • 2 | 사월의 노래
  • 계엄령과 고문 55
  • 시간 61
  • 4·3을 어떻게 볼 것인가 65
  • 과거를 복권해야 하는 이유 77
  • 나는 4·3의 무당이다 83
  • 3 | 나를 부르는 소리

『사월에 부는 바람』을 펼치자마자 고통스럽지만 고귀한 제주도의 과거가 생생히 묘사되어 있었어요. 작가는 제주 4·3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과 밀접히 연관 지으며 독자에게 긴장감을 선사했는데요. 특히 ‘죽은 자를 위한 증언이 살아남은 자의 의무’라는 표현과 함께, 이 비극을 몸소 겪은 자만이 표현할 수 있는 그 절절한 감정이 가슴 깊이 전달됐습니다.

말더듬고, 우울증에 시달리고, 결국은 술로 그 아픈 기억을 씻어내려 했던 작가 본인의 경험담을 읽으면서 우리 역사 속의 서글픔을 마주해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읽으며 마음이 정말 많이 울컥했는데, 작가의 말처럼 슬픔에도 감당할 수 있는 크기가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제게는 커다란 역사적 사건보다 길가에 스러져가는 작은 새의 죽음이 더 깊게 다가올 때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책 속에서 계속 강조되는 주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역사와 문학의 중요성에 대한 것인데요. ‘문학이 죽었다는 것은 그 사회의 진실이 죽어 있다는 뜻’이라고 이야기하는 작가의 목소리가 정말 강렬했습니다. 문학만이 할 수 있는 정신적 가치의 힘, 그것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책의 중간중간에 들어간 아름다운 제주도의 자연 묘사 역시 독서를 풍성하게 해주었죠. 특히 한라산과 바다에 대한 묘사는 제주도의 매력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해주었고, 고향에 대한 복잡한 감정마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책 추천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저자 ‘ 현기영’에 대하여

1941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7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아버지」가 당선되어 창작활동을 시작한 이래, 제주도 현대사의 비극과 자연 속 인간의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소설집 『순이 삼촌』 『아스팔트』 『마지막 테우리』,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전 3권), 『변방에 우짖는 새』 『바람 타는 섬』 『지상에 숟가락 하나』 『누란』, 산문집 『바다와 술잔』 『젊은 대지를 위하여』 『소설가는 늙지 않는다』 등이 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을 역임했으며, 만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글을 읽으면서 역사에 대한 이해는 물론, 문학이 가진 힘까지 느껴볼 수 있었던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역사를 어렵게만 여겼던 저도 충분히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뜻깊은 책 추천을 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에서부터 역사적 깊이까지 함께 담은 현기영 작가의 『사월에 부는 바람』을 이 밤에 여러분께 정성껏 책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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