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책 리뷰

『지구별 인간』, 소설 분야 379위 책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읽은 무라타 사야카의 『지구별 인간』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깊은 감동을 주는 동시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에요.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존재들이 어떤 방식으로 생존해나가는지를 보여주는 이 이야기는 제가 읽는 내내 가슴을 저미게 했습니다. 이 책을 얼른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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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인간

무라타 사야카

『지구별 인간』, 소설 분야 379위 책 추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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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인간’은 단순한 소설이 아닙니다. 무라타 사야카는 어른들로부터 많은 상처와 학대에 시달린 주인공 나쓰키를 통해, 우리가 쉽게 잊고 살기 쉬운 문제를 환기시킵니다. 어릴 적 나쓰키는 스스로를 외계인의 마법소녀라고 여기며, 현실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으려 합니다. 잔인한 부모와 사회에 의해 고통받는 나쓰키의 모습은, 그 어떤 판타지보다도 더 와닿았습니다. 이 책은 언어와 물리적 폭력의 고통을 몸소 체험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찾으려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요.

읽으면서 저도 나쓰키와 같은 고민을 많이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사회의 ‘정상’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기준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이들을 지구별에서 소외시키고 있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각 인물들이 나눈 대화와 그들의 관계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되어가는 모습을 그립니다. 특히 나쓰키와 유우, 도모오미 세 사람의 관계는 저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통해 빛을 찾고,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갑니다.

무라타 사야카는 독특한 비유와 강렬한 이미지를 통해,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며 현실을 초월한 환영을 만듭니다. 금빛 액체, 핑크색 세상처럼 잊지 못할 이미지는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극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단순히 시각적 자극이 아닌, 누구나 한 번은 겪어봤을 법한 사회의 압박과 고통을 여실히 드러낼 때 더욱 강렬해집니다. 독자로서 이 책을 읽으면서 감정의 파고를 느낄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애정이 갔습니다.

결국 ‘지구별 인간’은 우리가 내면의 아이와 어떻게 화해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삶을 바라보고, 다른 이들의 삶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우는 건 어떨까요? 저는 이 책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감정 이입할 수 있는 세상으로 데려다주는 이 책은 우리의 삶과 정체성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그래서 이 책 추천은 꼭 필요한 것 같네요!

저자 ‘ 무라타 사야카’에 대하여

村田沙耶香
1979년 일본 지바 현에서 태어났다. 다마가와 대학 문학부 예술학과를 졸업했고 요코하마 문학학교를 다니면서 문학적 체력을 다졌다. 2003년, 재학중 집필한 소설 《수유授乳》를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류 등 세계적인 작가를 배출한 군조신인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한다. 2009년 《은색의 노래》로 제31회 노마문예신인상을, 2013년 《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으로 제26회 미시마유키오상을, 2016년 《편의점 인간》으로 제155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현대 일본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급부상했다. 일본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된 《편의점 인간》은 한국 출간 후, 시대의 초상을 담아냈다는 극찬을 받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무라타 사야카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로테스크한 상상력과 기묘한 이미지를 사용, ‘정상’과 ‘평범’의 실체를 해체하는 데에 집중했다.
《지구별 인간》 수많은 어른에게서 언어적·물리적 학대를 당해온 아이가 마법과 외계라는 환상을 발판 삼아 현실을 초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파격적인 내용과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환상성 짙은 이미지를 사용하는 독보적인 매력의 작품. 출간 직후 《편의점 인간》을 뛰어넘는 충격을 선사한다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고, 영국 BBC 선정 ‘2020년 최고의 책’, 미국 〈뉴욕타임스〉 선정 ‘2020년 주목받는 100권’에 오르며 전세계에 무라타 사야카의 명성을 떨쳤다.

결국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 착취와 희생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든 작품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이해하는 것이, 결국 우리 모두가 ‘지구별 인간’으로 살아남는 길이 아닐까 싶어요. 무라타 사야카의 독보적인 문학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던 기회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정말 고마워요, ‘지구별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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