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책 리뷰

『우연한 미래에 우리가 있어서』, 시/에세이 분야 55위 등극! 마음 울리는 책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 저녁 갑자기 꽂혀 읽게 된 책이 너무 좋아서 한참 동안 여운이 남네요ㅎㅎ 그래서 이렇게 밤 늦게 블로그에 찾아왔어요. 오늘의 책 추천은 바로 신용목 시인의 『우연한 미래에 우리가 있어서』 입니다! 시/에세이 분야에서 무려 55위를 차지한 따끈따끈한 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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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미래에 우리가 있어서

신용목

“그때 알았을까,
어쩌면
내 몸은 삼십 년을 뚫어놓은 구멍이라는 것을”
평범해서 결코 당연하지 않은 미래
그 우연 속에 사랑하는 ‘우리’가 있어서

『우연한 미래에 우리가 있어서』, 시/에세이 분야 55위 등극! 마음 울리는 책 추천

목차

  • 시인의 말
  • 0부 하루를 더 사는 일은 한 명의 사라진 나를 두 명의 사라진 나로 만드는 일이다
  • 봄 학기 | 눈사람에게 공장을 돌리게 하자 | 시계탑
  • 1부 열아홉의 내가 자신의 미래를 보고 싶어서 삼십 년을 살았다
  • 우연한 미래에 우리가 있어서
  • 2부 음악을 모르는 것처럼 피아노는 흰색과 검은색을 가졌을 뿐인데
  • 독주회 | 수요일의 주인 | 작사가 | 연애 | 화전 | 토키 영화 | 여성안심귀갓길 | 러시아워 | 공평한 사랑 | 분실물 보관소 | 외시경
  • 3부 할인 마트 간판에 불이 켜지는 시간이면 나는 냉동육과 가족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 미래 중독
  • 4부 이제 내려가요 밥 먹을 때잖아요
  • 무지개 비 | 잠만 자겠습니다 | 가로 | 대여된 잠 | 델몬트 유리병 | 북해어 | 침묵을 본뜬 것처럼 | 유례 | 공가 | 하루 | 옥상의 조건
  • 5부 우리가 미래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내일이 오는 것처럼
  • 목항 | 부여라는 곳 | 목격자 | 오월에서 사월로 무지개가 | 광주 | 백제 수업 | 우금치 | 저자 | 농공 단지 | 연무일
  • 6부 평생 같은 말을 반복하는 앵무새도 늙어 죽겠지
  • 마모 | 퇴식구 | 앵무새 둥지
  • 7부 제 몸속의 아이들을 침묵 속에 가두느라 어금니가 상해버린 마법사
  • 포인트 니모

잠들 수 없는 밤, 우연히 책장을 펼쳤을 때 『우연한 미래에 우리가 있어서』의 시들은 내 마음을 참 많이도 어지럽혔다. 특히 『눈사람에게 공장을 돌리게 하자』 속 눈사람처럼 일상을 밟으며 살아가고 있는 나의 모습이 자꾸만 떠오르며 묘한 느낌에 사로잡혔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동으로 움직이는 인간의 삶이, 시인이 표현한 공장 속 눈사람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에 가슴 한구석이 서늘했달까.

다시 정신을 차리고 책장을 넘기게 한 것은 『수요일의 주인』이었다. 사랑이란 본디 슬픔과 이별을 함께 품고 있다는 문구를 읽을 때, 지난 이별들이 오버랩 되어 마음 아린 기억들이 문득 떠올랐다. 삶 속 사랑이 곧 슬픔이자 종교였다는 깨달음이 이토록 시적인 이미지로 묘사될 수 있구나, 조금씩 마음이 깊게 젖어 들어가는 걸 느꼈다.

가장 강렬했던 시는 역시『미래 중독』이었다. 할인마트 간판의 불빛을 기다리는 모습을 읽다가 내 마음속에서 작은 충격이 올라왔다. 진짜 나도 매번 어두워지는 거리를 걸으며 삶의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중독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 자신조차도 깨닫지 못했던 내 삶의 우울과 마주하게 되었다. 『광주』에서 작은 돌이 마음의 온기를 품는 살아있는 존재로 나타날 때는 잃어버린 감정과 만난 듯 눈물이 핑 돌았다.

저자 ‘ 신용목’에 대하여

시인 신용목은 2000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아무 날의 도시』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 『나의 끝 거창』 『비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모두 제시간에 온다』 등이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시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감탄하게 됩니다. 시와 에세이를 좋아하는 분들께 꼭 책 추천하고 싶어지네요. 시/에세이 분야 55위라는 순위가 어쩜 이렇게 어울릴 수 있는지!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한 신용목 시인의 『우연한 미래에 우리가 있어서』, 강력히 책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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