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진은영의 시집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소개해드릴게요. 시와 에세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작품은 사랑의 여러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시인은 고요한 일상 속에서 불현듯 나타나는 아름다움을 통해 상실과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합니다. 이전의 시집들을 통해 진은영의 독창적인 감성을 접해본 저로서는 이 신작이 정말 기대되었어요. 그 기대를 접고, 이 작품이 저에게 어떤 감정을 선사했는지 이야기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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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진은영
“한 사람을 조금 덜 외롭게 해보려고 애쓰던 시간들이 흘러갔다.”
우리 삶 속에 상실과 슬픔을 끌어안는 사랑의 공통감각
십 년을 기다려온 단 하나의 온전한 고백
누추한 현실에서 불현듯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인 진은영 10년 만의 신작 시집
목차
- 시인의 말
- Ⅰ. 사랑의 전문가
- 청혼
- 그러니까 시는
- 당신의 고향집에 와서
- 어울린다
- 사랑합니다
- 봄에 죽은 아이
- 모자
- 카살스
- 사랑의 전문가
- 조직생활자
- 파울 클레의 관찰 일기
- 생일
- 남아 있는 것들
- 종이
- …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이 표현에서 느껴지는 깊은 애정이 애틋하게 다가왔습니다. 작품 속에서 진은영은 사랑을 다양한 은유로 풀어내며, 세상의 작은 것들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시집은 단순한 시집이 아니라 뚜렷한 감정과 생각들이 얽혀, 읽는 이로 하여금 깊은 사유를 유도합니다. 내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은 마치 고요한 거리에서 연인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 ‘사랑의 전문가’라는 시에서는 사랑이란 마법 같은 힘을 가진 존재로 그려지는데, 이 부분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잔인하고도 아름다운데, 시인은 이를 잘 표현합니다. 다양한 감정의 결을 통해 제 마음을 휘감아 오는 이 시들은 끊임없이 제 마음 속에 맴도네요. ‘나는 슬픔의 큰 홍수 뒤에 뜨는 무지개 같은 아이’라는 표현은 삶의 희망을 노래하며, 절망 속에서도 사랑을 찾으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아빠와 엄마를 향한 애정이 드러난 시는 읽는 내내 가슴에 뭉클한 감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런 진은영의 목소리를 통해, 사랑이란 결국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 순간이 중첩된 기억으로 남고, 그 기억은 누적되어 다시 우리를 형성합니다. 진은영은 그 과정을 직관적으로 표현해주며 독자로 하여금 함께 그 길을 걷게 합니다. 이 시집이 소중한 이유는 그 속에 감춰진 여러 이야기가 던지는 질문들입니다. 과거의 아픔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슬픔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일 등 여러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진은영의 시들은 저에겐 고마움의 약속처럼 느껴졌어요.
시라는 형식이 가지는 짧고 강력한 힘을 실감하게 해주는 이 책은 여러 번 읽고 싶어지는 작품입니다. 제게 주어진 시간 동안 한 사람을 조금 덜 외롭게 해 보려는 진은영의 노력을 느끼며, 여전히 사랑의 감정을 되새기곤 합니다. 따뜻한 슬픔과 진한 사랑의 감정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히 책 추천 드립니다!
저자 ‘ 진은영’에 대하여
시인 진은영은 1970년 대전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문학과사회』에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 외 3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우리는 매일매일』 『훔쳐가는 노래』와 저서로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 『니체, 영원회귀와 차이의 철학』 『문학의 아토포스』 『천사들은 우리 옆집에 산다』(공저) 등이 있다. 대산문학상, 천상병 시문학상, 현대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문학상담 및 인문상담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렇게 가슴 깊이 새겨진 사랑을 이야기하는 시집, 진은영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는 독자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어줍니다. 그의 시들이 던지는 감정의 파동은 우리가 사랑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이유를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일상 속에서 느끼는 슬픔과 아름다움을 함께 이어받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삶의 작은 순간에도 담긴 진정한 의미를 함께하며 바라보는 시선이 될 것입니다. 간직할 만한 감정이 가득한 작품이니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여러분의 마음 속에도 따스한 불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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