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책 추천 하나 들고 왔어요. 평소 사회 문제나 정치에 관심 있던 저로선 《계급의 숨은 상처》를 읽으며 정말 많은 생각에 잠겼답니다. 2023년판으로 다시 나온 이 책은 능력주의가 개인에게 남긴 상처를 들여다보는데요, 특히 노동계급의 마음속 깊은 곳과 그들이 느끼는 정서적 고통을 생생히 담고 있어요. 저는 평소 이런 사회적 주제의 책을 많이 권하는 편인데, 이번 책 추천도 그 흐름을 잇는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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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의 숨은 상처
리처드 세넷 외
노동 계급 하층민에게 인간의 얼굴을 되찾아준
노동 사회학의 고전
노동 계급의 의식과 감정, 그 구조적 복잡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1972년으로부터 도래한, 능력주의의 파국에 대한 오래된 예언
목차
- 추천의 말
- 2023년판 서문 오늘날 계급의 숨은 상처
- 감사의 말
- 들어가며
- 서문 숨은 상처
- 1부 상처의 근원
- …
읽으면서 특히나 인상 깊었던 건, 이 책이 단순히 노동자들의 물질적 빈곤 문제를 넘어서 감정과 자존감이라는 영역까지 깊이 파고든다는 점이었어요. 나 또한 가끔 자존감이 떨어지는 상황을 겪곤 하는데, 이 책이 설명하는 계급이 남긴 ‘숨은 상처’가 개인의 고립과 분열로 이어지는 모습을 접하니 가슴이 뭉클하더라고요. 책에서는 교육과 자격의 차이가 개인의 존엄성을 결정짓는 ‘배지’가 된다고 말하며, 노동자들은 자신을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입증해야 한다는 점이 씁쓸하게 다가왔어요. 저도 때론 ‘밝히기’ 어려운 사회적 굴레에 눌려 힘든 순간들이 있었는데, 그런 저희를 위로해 주는 책 추천일 겁니다. 능력주의의 이상이 현실에선 어떻게 개인을 쪼개고 상처내는지에 대해 고찰하기 때문에 사회 문제에 관심 있는 분들께 특히 권하고 싶고요. 또, 책을 읽으며 느낀 점 중 하나는, 계급 문제를 물질적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그 이면의 정서적, 심리적 복합성까지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읽으면 읽을수록 사회적 구조와 개인의 내면이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걸 체감하며, 제 경험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몰입감이 최고였답니다. 이 강렬한 메시지가 여러분께도 전해지길 바라요.
저자 ‘리처드 세넷 외’에 대하여
Richard Sennett 노동 및 도시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미국의 손꼽히는 좌파 지식인. 1943년에 태어나 어머니와 함께 흑인과 가난한 백인이 주로 거주하던 시카고의 공공 주택 카브리니 그린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시카고대학교를 거쳐 하버드대학교에서 《고독한 군중》을 집필한 데이비드 리스먼 등에게 수학했고, 한나 아렌트와는 독립적인 교류를 이어갔다. 졸업 후 수전 손택 등과 함께 뉴욕 인문학 연구소를 창립하고 예일대학교, 뉴욕대학교,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등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미국 노동 위원회 의장을 역임하고 유엔 산하 기구에서 일하는 등 학문 영역 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헤겔상(2006), 스피노자상(2010), 대영 제국 훈장(2018) 등을 받았고, 현재는 컬럼비아대학교 부설 자본주의와 사회 센터의 선임 연구원이자 MIT 도시학 초빙 교수를 맡고 있다. 세넷은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책을 남겼다. 노동 사회학 분야에서는 《계급의 숨은 상처》, 《신자유주의와 인간성 파괴》, 《불평등 사회의 인간 존중》, 《새로운 자본주의의 문화》, 도시 사회학 분야에서는 《무질서의 효용》, 《살과 돌》 등의 책을 썼다. 삶을 만들어가는 존재로서 인간의 역량에 주목한 호모 파베르 3부작 《장인》, 《투게더》, 《짓기와 거주하기》 등의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세넷의 책 대부분은 동시대의 고전으로 평가받으며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
읽고 난 후, 제가 왜 이 책을 꼭 책 추천 목록에 넣는지 알겠더라고요. 노동계급의 숨은 상처가 단순한 사회 문제가 아닌 개인의 삶과 존엄성에 깊은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가 꼭 함께 고민해야 할 이야기임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좀 더 계급 의식이 투철해지고, 상처를 치유할 길을 찾는 희망찬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하게 되네요. 이 책 추천은 저처럼 사회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거라 장담해요. 책을 덮고 나서도 많은 생각이 남아 저녁시간을 푹 빠져 읽었습니다. 이런 사회 분야 책 좋아하신다면, 절대 놓치면 안 될 ‘계급의 숨은 상처’입니다. 꼭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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