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책 리뷰

『더 인간적인 건축』 인문 분야 83위, 도시 속 따분함을 고민한다면 꼭 봐야 할 책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에 도전해봤습니다 🙂 요즘 건축에 대해 부쩍 관심 생기던 차에 마침 인문 분야 83위라는 매력적인 순위를 보고 토마스 헤더윅의 『더 인간적인 건축』을 골랐어요~ 건물의 디자인이 단순히 미적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삶과 감정에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흥미로운 시각을 알려주는 책 추천을 받아보니 그야말로 저희 집 아파트 창 밖 풍경도 새롭게 보이는 느낌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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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간적인 건축

토마스 헤더윅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
앞으로의 건축과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말하다

『더 인간적인 건축』 인문 분야 83위, 도시 속 따분함을 고민한다면 꼭 봐야 할 책 추천!

목차

  • 1부 인간적인 장소와 비인간적인 장소
  • 인간적인 장소
  • 100년의 재앙
  • 따분함의 해부
  • 2부 따분함이라는 컬트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나
  • 건축가란 무엇인가?
  • 따분함의 신을 만나다
  • (우연히) 컬트를 시작하는 법
  • 왜 어딜 봐도 이윤 같을까?
  • 3부 세계를 다시 인간화하는 법
  • 달리 생각하기
  • 모두가 쉬쉬하는 문제
  • 달리 움직이기
  • (예상하기로) 자주 묻는 질문들
  • 행인에게

모더니즘 건축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이 책의 첫 부분부터 완전히 빠져버렸어요. 평소 잘 다녔던 우리 동네 거리도 사실은 직선적이고 단순함이 가득한 건축물이 대부분이잖아요. 헤더윅은 까사 밀라와 월든 7 같은 생생한 예시를 통해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알려줍니다. 예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갔을 적,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그곳의 건축물들이 이토록 인간적인 힘을 가지고 있었다니 그땐 미쳐 몰랐었어요. 인간적인 설계는 단지 미적인 가치를 넘어서서 우리의 건강과 사회적 관계, 생활 만족도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죠.

특히 눈길이 갔던 것은 미국 과학자들이 플로리다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입니다. 단지 건물에 현관이나 넓은 출입구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사람들 건강 문제 발생률을 3배 가까이나 차이나게 했다는 사실에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진짜 건축가들이 자신들만의 ‘예술’세계를 고수해 따분한 도심을 만들어간다면, 결국 우리 모두가 그 안에서 스트레스와 고독감에 빠지게 된다니 말이에요…

이를 통해 저는 헤더윅이 말하는 “인간적인 건축”이 왜 큰 의미를 지니는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똑바로 뻗은 길, 반복적인 형태, 단조로운 콘크리트 건물들이 주는 따분함과 무미건조함이 일으키는 감정적 병폐와 환경적 재앙까지 상세하게 알려주는 책 추천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저자 ‘ 토마스 헤더윅’에 대하여

Thomas Heatherwick

토마스 헤더윅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디자이너로, 건물부터 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성·창의성·인간미가 돋보이는 작업을 선보인다. 헤더윅 스튜디오는 우리 주변의 물리적 세계를 뿌리부터 더 즐겁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데 전념한다. 런던의 루트마스터 버스와 2012년 올림픽 성화대, 킹스크로스의 콜 드롭스 야드, 구글의 신사옥 베이 뷰, 뉴욕 허드슨강에 위치한 리틀 아일랜드 공원 등을 디자인했다.

헤더윅이 디자인하고, 설계한 건축물들
리틀 아일랜드 2021 미국
구글캠퍼스 베이뷰 2022 미국
난양기술대학교 러닝허브 2013 싱가포르
상하이엑스포 영국관 2010 씨앗의 대성전(SeedCathedral) 중국

이 책을 통해 제가 느낀 건 결국 “우리가 건축을 통해 만들어낸 환경이 우리 자신을 다시 형성한다”는 거였어요. 늘 비슷하다고만 여겼던 우리 도시가 이제 전혀 다르게 보인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집, 일하는 공간이 좀 더 인간답게 디자인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요. 주변 사람들에게도 무조건 책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만족감 높았던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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