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책 리뷰

<나는 액체괴물이다>, 시/에세이 분야 86위 책 추천: 고통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오늘은 오준수의 ‘나는 액체괴물이다’라는 책을 읽고 완전히 빠져들게 되었어요. 이 책은 개인의 고통과 그로 인한 성숙을 진솔하게 담고 있는 에세이인데요, 고통을 겪으며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될 것 같아요! 요즘 심리가 복잡한 저에게도 큰 위안이었어요. 이제 곧 함께 이 책의 내용을 나눠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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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액체괴물이다

오준수

‘나는 내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경쟁자.
책장을 덮고 내 몸에 맞춰 자리 잡은 액체 괴물과 마주합니다.
오늘은 이 친구를 꼭 안아줘야겠습니다.’

, 시/에세이 분야 86위 책 추천: 고통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이야기

목차

  • 나는 [나와 마주하며 몸부림쳤다]
  • 어머니의 마중 / 괜찮아 청춘아 / 눈물을 닦아 줄 수만 있다면 / 무지개 /
  • 롤러코스터 / 삐뚤어진 안경 / 노랑나비와 개미 / 분류 작업 / 천혜향 / 그래서 / 가벼워지지 않는다면 / 시간은 아까우니까 / 비싼 자전거 /
  • 작은별 / 터미널에서 / 가장 깊은 심해 / 뭐(든지해보지)뭐 / 신이시여 /
  • 부자 / 말한다, 계속 말만 한다 / 채비 / 추행과 간섭 / 영원한 그릇 /
  • 어른 아이 / 널뛰기 / 마침내 찾아낸 방법 / 휘청 / 오른쪽 왼쪽 /
  • 4800억에 당첨된 청소부 / 진흙 놀이 / 인형 놀이 / 바보 같은 사람
  • 액체괴물 [고통의 시간 속에 빠져들었다]
  • 시소 / 뉴스의 차별 / 나는 액체괴물이다 / 상처 / 추산 / 클린 / 통발 / 강아지와 칼 /
  • 대변인 / 마법사 / 행복해지는 동화 / 내가 하고 싶은 일 / 협박하는 사람들 /
  • 무서운 얼굴 / 이유가 없네 / 두 사람 / 기르기가 좋습니다 / 믿음을 요구하셨습니다 /
  • 하지 않은 날 / 위로해 주고 싶어서 / 쥐에게 쫓기는 코끼리 / 힘든 날이 낫다 / 투구게 /
  • 그대는 이미 / 붕어 죽이기 / 아버지의 가락지 / 신이 가져온 항아리 / 납치 /
  • 어서오세요, 마지막 편의점입니다 / 엄마의 노력 / 사랑합니다! / 늪 /

이 책은 마치 제 마음속 깊은 곳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오준수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거치며 어떻게 자신을 위로하고 성장했는지를 담고 있어요. 에세이 형식으로 전개되는 각 에피소드는 마치 제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져 가슴이 아팠습니다. 특히, “검은색이 때론 속상하고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하얀색만으로는 하얀 꽃을 표현할 수 없다고” 했던 구절은 여러 번 곱씹었어요. 그러니까 우리 인생의 고통은 결국 없던 일을 만들어 내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란 메시지가 강하게 전달되었지요. 그럴 때마다 작가가 그린 작은 얼굴들이 제 감정을 고스란히 표현해줬답니다. 고통의 시간을 온몸으로 마주했었던 그 시절들이 이제는 마치 그 무겁고 거대한 액체괴물처럼 다가와 저를 휘감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작가가 “파도와의 힘겨운 싸움은 그만하고 자네가 바다보다 커져 보는 건 어떻겠나”라는 말을 등장시키며 성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죠. 그런 통찰이 저에게 또 다른 각성을 가져다준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바다에 휩쓸리던 저와의 과거가 눈에 어른거리기도 했고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에서 그 진정한 행복은 시작된다는 저자의 메시지도 심하게 와닿았습니다. 이 책은 읽는 사람에게 꼭 저자와 절친한 친구가 되는 느낌을 줍니다. 다가오는 힘든 날을 위해서 꼭 한 번은 만나봐야 하는 친구 같은 책이지요. 또한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그 어떤 감정이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걸요. 다시 제 마음속에 숨은 고통과 마주하여 다시 시작할 힘을 얻은 것 같아요. 좀 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능’ 감정의 실체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자 ‘ 오준수’에 대하여

경상남도 거제, 이름도 아름다운 연담마을에 구천 분교장이 있다.
전교생 50명, 35년 전 그 곳에 내가 있었다.

한 학년이 10명도 되지 않는 교정엔 계절마다 꽃이 피고 새들이 날아들었고 점심이면 학교 앞 냇가에서 다슬기 줍고 멱을 감았다.

20대엔 고달픈 서울살이였지만 낭만도 있었다.
벼르다 산 따끈한 송편 한 봉지,
돌아오는 길 짐수레 끄는 할머니께 달려가 맨손으로 떡을 나눠드리다 손을 데었다.

그 시절 청년의 마음은 지금에 이르렀고 이제 사람들과 소통하며 마음을 나눌 글과 그림을 내놓았다.
독자에게 그 따뜻함이 전해지길 바라본다.

결국 ‘나는 액체괴물이다’는 단순한 고백이 아닌 나 자신과의 격려의 메시지였습니다. 고통을 남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준 책 말이죠. 작가가 전해주고 싶어하는 수많은 감정과 이야기는 필자로서 삶의 귀한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했어요. 힘든 날이 있어도 괜찮아, 그 모든 것이 결국 나를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는 믿음이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했답니다. 고맙습니다, 오준수 작가님! 책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았어요~ 꼭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