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고다 아야의 『나무』입니다. 이 책은 작가가 북쪽 홋카이도에서 남쪽 야쿠시마까지 나무를 찾아가며 13년 6개월에 걸쳐 써내려간 사색이 녹아 있는 에세이입니다. 나무를 사랑하는 저에게 이 책은 실제로 나무와 소통하는 느낌을 주었어요. 읽기 전에는 어쩌면 그저 나무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아 ‘책 추천’을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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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고다 아야
1954년 요미우리 문학상, 1956년 신초샤 문학상, 일본예술원상 수상 작가 고다 아야의 유작
목차
- 추천의 글
- 가문비나무의 갱신
- 등꽃
- 편백
- 야쿠 삼나무
- 나무의 기모노
- 아베 고개에서
- 서 있는 나무, 누워 있는 나무
- 나무의 수상함
- 삼나무
- 재
- 목재의 생명
- 벚꽃과 버드나무
- 이 봄의 꽃
- 소나무, 녹나무, 삼나무
- 포플러
- …
책을 읽기 전에는 나무에 대해 그저 아름답고 평화로운 존재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고다 아야의 글을 통해 나무라는 존재가 어떤 깊은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등꽃’이라는 구절은 저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천 년을 살아온 등나무의 뿌리를 바라보며 느낀 강력한 존재감은 고뇌와 동시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나무는 생명과 죽음의 경계를 아는 듯이 존재하고, 고다 아야는 그 고요한 삶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매 장마다 나무에 대한 묘사와 함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던지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서 있는 나무, 누워 있는 나무’라는 글을 읽으며 우리의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땅에 쓰러진 나무는 단지 죽은 나무가 아닌, 그곳에 존재하며 여전히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책 추천’이라 할 수 있는 이 글은 우리가 평소 놓치기 쉬운 삶의 소중함과 가치에 대해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나무와 같은 하나의 생명체가 어떻게 우리의 삶에 스며들어 있는지를 되새겼습니다. 그리고 고다 아야가 나무와 함께 보낸 시간은 여전히 그의 글을 통해 우리의 마음 깊숙이 전달되어오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나무라는 존재가 얼마나 복잡하고도 소중한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삶의 모든 기쁨과 슬픔이 나무에 녹아있다는 생각을 하니, 매일 보아왔던 나무들이 더는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는 느껴지지 않게 되더군요. 고다 아야의 에세이를 통해 나무의 다양한 감정을 발견하면서, 저 또한 제 일상에서 좀 더 소중히 여겨야할 것들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이 책을 계속해서 손에 들고 음미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읽었던 고다 아야의 『나무』는 많은 분들에게도 ‘책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금 다시 읽어도 여전히 여운이 남을 것 같은 이 글을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저자 ‘ 고다 아야’에 대하여
(幸田文) 1904년 도쿄 출생. 일본의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고다 로한과 그의 아내 기미코 사이에서 둘째 아이로 태어났다. 그러나 다섯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2년 후엔 언니를, 그리고 스물두 살이 되던 해엔 남동생마저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었다. 1928년 청주 도매업을 하는 이쿠노스케와 결혼해 이듬해 딸(훗날 작가 아오키 다마)을 낳았다. 그러나 가업이 기울며 10년 만에 이혼하고 딸과 함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와, 1947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함께했다. 아버지 고다 로한의 삶과 문학을 기리며 그와의 일상을 기록한 〈잡기〉 〈종언〉 〈장송의 기〉 등을 발표하면서 문필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54년에 발표한 단편집 〈검은 옷자락〉으로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하며 널리 이름을 알렸다. 1956년 소설 〈흐르다〉로 신초샤 문학상과 일본예술원상을 받았고, 1973년 〈싸움〉으로 제12회 여류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여러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특유의 관찰과 섬세한 감성으로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990년 가을, 향년 86세로 생을 마감했다.
결국 『나무』는 삶의 본질을 나무로 은유한 고다 아야의 위대한 유작이라 생각합니다. 그의 마지막 이야기에서 나무를 통해 느껴지는 감정들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연과 인간의 소통을 이렇게 아름답게 풀어낸 에세이를 읽어보신다면, 분명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이 책을 더 많은 분에게 알릴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책 추천’으로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