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책 리뷰

『철학자와 오리너구리』 책 추천, 웃음으로 배우는 인문 분야 61위 철학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재미난 책 추천 하나 들고 왔어요^^ 평소 인문 분야 책들이 뭔가 딱딱하고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철학자와 오리너구리’라는 책 제목부터 일단 호기심이 막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펼쳐봤는데 한 번 읽기 시작하니까 이거 웬걸~? 멈출 수가 없는 거 있죠! 무심코 배시시 웃기도 하고, 그러다가 살짝 생각에도 잠기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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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와 오리너구리

토머스 캐스카트 외

하버드 철학과 출신 코미디 작가 듀오의
농담으로 배우는 철학 수업
“실패에 성공한 건 성공한 걸까, 실패한 걸까?”

『철학자와 오리너구리』 책 추천, 웃음으로 배우는 인문 분야 61위 철학 이야기

목차

  • 옮긴이의 글 | 웃으면서 철학과 친해질 수 있다고?
  • 들어가며 | 삶의 문제에 대처하는 가장 유쾌한 방법
  • 1장 직장인에겐 자유의지가 있을까? _세상 모든 것에 관한 형이상학적 농담들
  • 2장 실패에 성공한 사람은 성공한 걸까, 실패한 걸까? _친구를 잃어도 논쟁은 이겨먹겠다는 이들을 위한 논리학
  • 3장 오리너구리는 오리야, 너구리야? _인식론의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 4장 선의의 거짓말도 하면 안 될까? _옳고 그름에 관한 윤리학적 논쟁들
  • 5장 신은 도박을 할 수 있을까? _신과 종교에 관한 발칙한 질문들
  • 6장 아침마다 죽음을 생각하라고? _실존주의로 삶의 불안을 해소하는 법
  • 7장 철학은 말장난에 불과할까? _언어철학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책 추천 글을 쓰다보니 문득 책에서 나온 골드스타인의 재밌는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아이들에게 기대하는 미래 직업을 마치 이미 정해진 목적처럼 말하곤 하는데요. 예를 들어, “의사 될 애는 다섯 살”이라고 말하는 골드스타인의 이야기를 통해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목적론에 대해 유쾌하게 접근하고 있죠. 사실 우리 주변에도 무심코 정해진 목적을 가지고 사람을 바라보는 경우가 있어 살짝 찔리기도 했어요.

그 외에도 이 책은 정말 재미있는 방식으로 논리를 전달하는데요. 특히 형제들과의 약속 이야기는 마치 제가 살아온 이야기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답니다. 헤어진 형제들과의 맥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늘 맥주 세 잔을 시키던 남자가 어느 날 두 잔만 주문하자, 주변 사람들이 모두 걱정하며 침묵에 빠져드는 장면이 너무 재미있었죠. 그런데 알고 보니 아내의 잔소리 때문이었던 반전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빠지고 있는 일상의 비논리적인 행동들을 이렇게 재미있게 보여줍니다.

특히 저는 니체가 던진 신의 죽음이라는 철학적 선언도 흥미로웠는데요. 신이 죽었다는 선포와 함께 나타나는 농담들도 굉장히 재밌었어요. 언뜻 들으면 무섭고 불경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읽으면서 정작 내 삶은 어떤 ‘신’을 섬기고 있는가 하는 질문도 던져봤어요. 처음엔 그저 웃으려고 펼친 책인데, 책을 덮을 때는 뭔가 살짝 달라진 기분이었다며 놀랍니다.

저자 ‘ 토머스 캐스카트 외’에 대하여

Thomas Cathcart
하버드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여러 신학교를 들락거렸다. 길거리 갱과 어울리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사실 YMCA 활동을 했다), 뒤늦게 작가가 되었다. 친구 대니얼과 함께 쓴 첫 책 《철학자와 오리너구리》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후 강의와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유쾌하게 철학을 접하는 책 추천드리게 되어 기쁘네요~ 특히 각 장마다 제시된 웃음과 함께 하는 다양한 철학적 관점들이 오묘한 생각거리를 던져줬어요. 평소 철학에 관심 없던 분들도, 이미 철학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아주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인문 분야 독서가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께도 너무너무 추천드리고 싶네요! 책 추천, ‘철학자와 오리너구리’였습니다^^ 앞으로 제 서재에 꼭 써먹을 책 리스트로 추가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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