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세이, 책 리뷰

『누구나 밤엔 명작을 쓰잖아요』, 시/에세이 분야 356위의 감성적인 책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책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김이듬 시인의 『누구나 밤엔 명작을 쓰잖아요』는 제가 마음 깊이 담아놓고 싶었던 시집이에요. 사실 요즘 들어 제 나름의 글쓰기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면서 여러 시집도 찾아보게 되었는데, 이 책은 정말로 매혹적이더라고요! 김이듬 시인은 한국 시단에서 기성의 부조리에 저항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람들의 고독과 비애를 잘 표현해 주는 시인입니다. 그 시세계 속을 탐험해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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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밤엔 명작을 쓰잖아요

김이듬

『누구나 밤엔 명작을 쓰잖아요』, 시/에세이 분야 356위의 감성적인 책 추천

목차

  • 1부 너에게 미래를 부칠 수 있다면
  • 블랙 아이스/ 키스 앤드 라이드/ 여름 양림동/ 밤엔 명작을 쓰지/ 상강/ 빗물의 연속/ 내가 새였을 때/ 인사하러 왔어/ 나는 영원히 누구의 것도 아니고/ 일방통행로/ 마지막으로/ 봉골레 파스타 먹으러 와
  • 2부 꿰맨 흉터 가리려고 소매를 잡아 늘리는 습관을 고치지 않는다
  • 나의 정원에는 불타는 나무가 있었고/ 박사들의 세계/ 유자/ 달에서 더 멀리/ 이편한세상/ 하인리히, 하임리히/ 오이도, 생 말로/ 북극한파/ 한 번 다녀온 세계/ 시골 도둑/ 크래시 랜딩
  • 3부 넌 네 생각보다 선량해
  • 바이 바이 블랙버드/ 목동의 밤/ 특성 없는 여자/ 가둔 물 밑에서/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모자라서 씁니다/ 여름에 애인이 있다면/ 러시아 형식주의자 아니었나/ 너의 일루셔니스트/ 렌틸콩과 러닝 크루
  • 4부 나보다 더 멀리 가는 사람
  • 약간의 이안류/ 어중간한 인간/ 키싱 포인트/ 기획자의 말/ 밤 산책/ 이민자의 말/ 코카투 아일랜드/ 나는 사랑했을까/ 얄팍하고 먼지투성이인/ 막간극과 분리 불안/ 포플러 나무 아래
  • 산문_키스 앤드 라이드

이 시집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각 부마다 느껴지는 감정의 깊이는 정말 다채로워요. 여러 작품에서 시인은 인생과 존재의 고독, 실패, 사랑, 그리고 기억이 가져오는 애틋함 등을 고찰합니다. 특히 ‘블랙 아이스’라는 시는 사람 마음의 변화가 얼마나 쉽게 일어나는지를 예쁘게 비유해 주고, 왜 그런지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나는 이 시에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고, 그 마음을 알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이 시집의 각 시들은 마치 고독한 여행을 다니는 것 같고, 그 안에서 나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이 피어오르곤 했습니다.

‘내가 새였을 때’라는 시에서는 새가 되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날아가고 싶었던 그 힘을 다시 찾고자 하는 노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는 이 시를 읽으면서 고난에 부딪힐 때마다 도망치고 싶어하는 나의 두려움을 느꼈지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과거의 나를 찾아 떠나는 느낌을 함께 가져보았습니다. 그런 기억들이 또 얼마나 따뜻하고도 아픈지를 느끼게 되었기에, 이 시집은 단순한 작품이 아닌, 삶의 기록이자 나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글로 풀어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김이듬 시인의 시는 세상과 사람들이 얼마나 얽히고설켜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는 요즘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정직하게 드러내며, 그런 주제를 다루는 방식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나의 정원에는 불타는 나무가 있었고’라는 시에서는 치유를 받지 못한 상처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 시를 읽고 나니 정말 제 마음속의 감정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는 듯했습니다.

이 시들은 그저 읽고 지나치는 것이 아닌, 마음에 오랫동안 남아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시를 쓰는 존재가 되기 위해 나 자신을 들여다보게 하고 망설이게 만드는 매력을 느꼈습니다. 시를 읽고 있으면 마치 덧없이 스쳐 지나가는 아름다움과 고통의 순간을 다시 생각하기라는 그런 기분이 들곤 했습니다. 그래서 독자 여러분께도 김이듬 시인의 이 시집을 적극적으로 책 추천해드립니다!

저자 ‘ 김이듬’에 대하여

2001년 『포에지』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별 모양의 얼룩』 『명랑하라 팜 파탈』 『말할 수 없는 애인』 『베를린, 달렘의 노래』 『히스테리아』 『표류하는 흑발』 『마르지 않은 티셔츠를 입고』 『투명한 것과 없는 것』이 있다. 시와세계작품상, 김달진창원문학상, 22세기시인작품상, 올해의좋은시상, 김춘수시문학상, 샤롯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히스테리아』의 영미 번역본이 전미번역상과 루시엔스트릭번역상을 동시 수상했다.

끝으로, 김이듬의 『누구나 밤엔 명작을 쓰잖아요』는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깊은 감정과 사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었습니다. 저처럼 삶의 여러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있는 분들, 또 글쓰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분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시길 추천하는 바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글이 아닌, 나 자신을 찾기 위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메시지가 담긴 책이니까요. 제 개인적으로도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모두에게 필요할 메시지로 가득 차 있다고 믿어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감정을 담아낼 수 있도록 계속 작품을 읽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 김이듬 시인의 시와 함께 아름다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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