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신기하고도 생각할 거리가 많았던 책 한 권 소개해볼까 해요. 김혜정 작가님의『시간 유전자』인데요, 요즘 어린이(초등) 분야에서 무려 61위를 차지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평소 책 추천을 받을 때, 그냥 재미만 좇다가 가끔은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책을 고민하곤 했는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 꽤 괜찮았답니다! 저처럼 평범한 아빠이기도 한 제 시선에서 쓴 독후감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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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유전자
김혜정
목차
- 프롤로그
- 〈1부〉
- 타임 스토어
- 내가 웃을 수 있는 건
- 메모리 D 바이러스
- 기억을 줍는 사람
- 치트키의 함정
- …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미래의 기술로 시간 유전자를 사고파는 세상이 나온다는 설정이 너무 독특했어요. 아이들이 겪는 고민과 어른들의 욕심, 기술이 가져오는 변화들이 조화롭게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마음이 왔다 갔다 했답니다. 사실 저도 아이를 키우다 보면 서두르게 만들고 계획표대로 움직이길 바라는 때가 많은데, 주인공 지후가 엄마의 철저한 시간 관리 아래 로봇처럼 살다가 점차 자신만의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정을 보면 저도 반성하게 돼요. ‘시간 유전자 이동’이라는 기술은 아이들의 삶을 부자로도, 가난하게도 만들 수 있죠. 한편으로는 이 혁신적인 과학기술이 사람들의 생명과 행복에 어떤 의미가 있나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세랑 누나의 기억 상실과 신분 세탁 이야기는 진짜 현실 같아서 마음 아팠어요. 그 희생과 선택의 무게가 묵직하게 와 닿았거든요. 나이가 어릴수록 시간 유전자가 더 잘 팔린다는 설정도 참 씁쓸했어요. 아이들을 위한 책 추천을 하면서 개인적인 경험도 살짝 덧붙이자면, 제게도 아이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그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깨닫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게다가 시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이렇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풀어내서 더 감정 이입이 쉽게 되더라고요. 꼭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보면 좋을 책이에요. 베스트셀러인 이유가 분명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책이었어요.
저자 ‘김혜정’에 대하여
만화책과 동화책, 소설, 드라마, 영화를 좋아하는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열다섯 살에 첫 책 《가출 일기》를 출간했고, 2008년에 《하이킹 걸즈》로 작가 생활을 시작했지요. 글을 쓰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신난답니다. 《맞아 언니 상담소》, 《열세 살의 걷기 클럽》, 〈헌터걸〉 시리즈 등의 동화와 〈오백 년째 열다섯〉 시리즈, 《다이어트 학교》, 《오늘의 민수》,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등의 소설을 썼습니다.
『시간 유전자』는 단순히 과학 판타지로 보이지만, 우리 모두가 겪는 시간과 생명, 선택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미래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자는 메시지를 담은 책 추천으로 자신 있게 권해드려요. 이 책의 내용이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서서 내 삶을 돌아보게 했듯, 여러분도 분명 다가오는 시간을 조금은 다르게 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 좋은 어린이(초등) 분야 책 추천으로 한 번 읽어보시면 후회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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