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에 푹 빠져서 이렇게 독후감을 남겨봅니다 🙂 김동섭 작가님의 『세계사를 만든 30개 수도 이야기』라는 책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요,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꼭 한번 꼭 읽어보시길 강력히 책 추천드리고 싶어요. 읽으면서 수도가 단순한 도시 그 이상임을 알게 되었고, 세계사의 역동성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지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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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만든 30개 수도 이야기
김동섭
“그 도시는 어떻게 수도가 됐을까?”
문명의 탄생부터 신대륙의 발견까지,
지명의 어원으로 읽는 더 신선한 세계사!
목차
- 프롤로그 세계사를 만든 30개 수도 이야기 5
- 제1부 수도를 보면 역사가 보인다
- 수도는 이동하는 권력이다 14
- 수도의 네 가지 유형 21
- 제2부 제국의 수도: 역사의 중심이 되다
- 로마, 영원의 도시 28
- …
수도는 정말 상상이상으로 역사의 핵심을 관통하는 살아있는 공간이라는 걸 이번에 제대로 느꼈어요. 책에서 소개된 30개의 수도를 따라가다 보면, 권력이 어떻게 이동하고 변화해왔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는데요, 특히 로마에서 파리, 모스크바에서 방콕, 뉴욕에서 워싱턴DC로 넘어가는 이야기들이 저를 사로잡았어요. 작가님께서 언어학자답게 수도 이름에 숨겨진 어원을 하나하나 풀어주셔서, 단순히 위치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가 품고 있는 문화와 역사까지 자연스레 알게 되었죠. ‘세계사를 만든 30개 수도 이야기’라는 제목이 과장된 것이 아니었어요. 중세 파리의 수상 조합 문장 이야기라든가, 라틴어에서 파생된 런던의 이름 유래, 몽골과 한국의 관계를 비춘 솔롱고스 호칭 등등, 정말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책 곳곳에 숨어있답니다. 이번 독서로 역사책을 자주 덮는 저도 언제 모르게 페이지를 넘기다 책장을 덮기가 아쉬울 정도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제 관심 분야인 세계의 문화 충돌과 화합, 도시가 어떻게 정치적 중심을 맞게 되었는지를 깊게 고민하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좋은 책 추천을 하면서, 앞으로 역사에 대한 제 애정도 더 커질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책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각각 수도들의 특별한 별명이나 전설도 저를 여러 번 웃게 했어요. 예를 들어 방콕의 길고 화려한 정식 명칭부터, 아르헨티나가 은의 나라라는 뜻을 가진 배경 스토리까지! 역사와 문화가 결합된 이런 재미난 이야기들 때문에 이 책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수도는 단순한 행정 중심지가 아니더라고요. 삶과 죽음, 탄생과 소멸처럼 그 자체로 역사 속에서 움직이고 살아 숨쉬는 존재였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된 것 같아요.
저자 ‘김동섭’에 대하여
국내에서 손꼽히는 어원 전문 언어학자이자, 탁월한 역사 스토리텔러. 언어라는 렌즈로 세계사를 다각도에서 조명하며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했고, 프랑스로 건너가 리모주대학교에서 불어학으로 석사 학위를, 파리 제5대학교에서 언어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불어학을 가르쳤고, 지금은 수원대학교 프랑스어문학 전공 교수를 지내며 프랑스 언어학, 문화인류학, 신화학, 라틴어 등을 강의하고 있다.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에서 언어학과 신화학, 인류학을 넘나들며 미국사 여행을 안내해주었던 저자가, 이번에는 수도로 떠난다. 한 나라의 중심지인 수도에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그대로 담겨 있다. 저자는 언어학자로서 지명의 어원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는 물론, 도시에 숨은 매혹적인 역사를 세계사의 흐름에 따라 촘촘히 엮어냈다. 지은 책으로는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 《100단어로 읽는 중세 이야기》, 《1일 1페이지 영어 어원 365》, 《하루 3분 세계사》, 《영국에 영어는 없었다》, 《왕의 언어》, 《라틴어 문장 수업》, 《프랑스 왕실의 근친혼 이야기》, 《언어를 통해 본 문화 이야기 1, 2》, 《신화의 이해》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정복왕 윌리엄》, 《서양 중세의 삶과 생활》, 《불어사》 등이 있다.
궁금했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아우르는 귀한 책이라서, 역사/문화 분야 45위에 오른 게 너무 납득이 가네요~ 수도를 단순히 도시라고 생각했다면 꼭 생각을 바꿔주는 책 추천이에요! 김동섭 작가님의 깊이 있는 언어학적 시선과 감각적인 역사 서술 덕분에 저도 새로 배운 점이 많았답니다. 독서를 통해 세계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만나보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해요. 앞으로도 이런 보석 같은 책 추천을 꾸준히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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