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흥미로운 정치/사회 분야 책 추천을 하나 해드릴까 해요:) 피터 터친의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를 읽으면서 정말 생각할 거리가 많았답니다. 요즘 시대를 살아가면서 정치적 불안정이 우리 삶에 얼마나 깊게 스며들어 있는지 새삼 느꼈는데요, 이 책은 그런 복잡한 문제들을 데이터와 역사 동역학 이론으로 풀어낸다고 하네요. 제 주변에도 이 책 추천 많이 하고 있는데, 독서 후기에 대해 공유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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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피터 터친
목차
- 서론
- 1부. 권력의 역사동역학
- 1장. 엘리트, 엘리트 과잉생산, 위기로 가…
- 2장. 한 걸음 뒤로: 역사의 교훈들
- 2부. 불안정을 추동하는 요인들
- 3장. “농민들은 혐오스럽다”
- …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좀 딱딱하고 어려울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피터 터친의 설명이 명료하고 현실과 역사 사례를 풍부하게 연결해줘서 오히려 몰입도가 높았어요. 국가가 무너지는 과정을 과잉 엘리트 생산, 경제적 궁핍, 국가 재정과 정당성 약화, 지정학적 긴장이라는 네 가지 요소로 설명하는데요, 저는 특별히 엘리트 과잉 생산이라는 개념에 크게 공감했어요. 요새 사회에서 대학 졸업자들이 넘쳐나도 일자리는 한정된 것처럼 말이죠. 저도 주변에서 이런 ‘고학력 좌절 청년’들을 자주 보는데, 이들이 점점 더 불만을 품고 사회적 연대감을 잃어가는 모습이 국가의 불안정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터친이 미국, 영국, 프랑스 같은 다양한 국가들의 역사적 위기를 데이터로 분석해 전하는 교훈들이 참 의미 있었는데요, 예컨대 19세기 영국은 대규모 혁명 없이도 제도 개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는 것에서 ‘사회적 합의’의 중요성을 배우게 됐어요. 반면에 미국은 엘리트 내부의 갈등과 대중의 궁핍화가 겹치면서 내전을 겪었고, 현대에 이르러선 그런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 현실이 씁쓸했답니다.
저는 이 책이 단순히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거울이 된다는 점에서 무척 알찬 책 추천이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정치에 관심 있는 분이나 사회 문제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를 읽고 난 뒤 사회 현상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진 기분이에요. 물론, 조금 어려워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러한 분들을 위해 저처럼 차근차근 읽으며 사유하는 걸 권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몰랐던 역사와 현실이 뒤섞여 머리가 끙끙 아팠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번에 드디어 좋은 책 추천으로 한 권 추가하게 되어 기쁨이 크답니다! 최근의 정치적 불안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과학 분야 책들을 탐독하고 싶네요.
저자 ‘피터 터친’에 대하여
Peter Turchin 1957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으나 1977년 소련에서 추방된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뉴욕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 듀크 대학교에서 동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코네티컷 대학교의 생태 및 진화생물학부, 인류학과, 수학과의 교수이며, 옥스퍼드 대학교 인류학과의 연구교수다. 터친은 이론생물학자로서 연구를 시작했지만, 그의 학문적 성과는 주로 ‘역사동역학’이라는 역사에 관한 사회과학 연구에 집중되어 있다. 역사동역학은 복잡계 과학과 문화진화를 이용하여 역사상의 제국들과 근대 민족국가의 역할을 연구한다. 그의 문제의식은 주로 ‘역사상 제국의 멸망을 설명하는 일반적인 메커니즘은 무엇인가’ 그리고 ‘대규모 국가와 제국이 애초에 어떻게 발달하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천착해 있다. 다시 말해 인간 집단을 한데 모으는 사회적 힘은 무엇이며 이는 어떤 조건에서 실패하게 되는가라는 이러한 질문에 터친은 다수준 문화선택론이라는 이론적 틀을 사용하여 답하고 있다. 《네이처》, 《사이언스》 등의 저널에 2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2004년에는 가장 많이 인용되는 연구자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저서로 《초협력사회Ultrasociety》(한국어판 2018), 《전쟁과 평화 그리고 전쟁War And Peace And War》(2005), 《장기 순환주기Secular Cycles》(2009),
오늘 소개해드린 피터 터친의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는 정치/사회 분야에서 13위를 기록한 명저 중 하나에요. 이 책 추천을 받을 분들은 분명히 깊이 있는 역사적 통찰과 함께 현실에 대한 냉철한 비판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불안한 시대일수록 우리가 꼭 읽어야 하는 책 추천 리스트에 올려두셔도 후회 없을 작품이에요. 저 역시 이 책 덕분에 사회와 국가가 어떤 위기를 겪고, 또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해 많이 배웠답니다. 여러분도 한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함께 사회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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