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책 리뷰

『연루됨』 인문 분야 66위, 세상을 보는 눈을 바꿀 인류학 책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도 새로운 책 추천을 드리려고 블로그를 찾아왔어요! 평소 인문학 서적에 큰 관심이 있었지만, 솔직히 인류학 관련 책은 조금 어려워서 처음엔 부담스러웠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우연히 알게 된 『연루됨』 이라는 책을 읽고 나니, 왜 진작 이쪽 분야 책에 관심가지지 않았을까 후회가 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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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루됨

조문영

세계의 고통을
제 삶으로 연결해낸
공모자-저항자들

『연루됨』 인문 분야 66위, 세상을 보는 눈을 바꿀 인류학 책 추천!

목차

  • 서문 수사적 고향 너머
  • 1부 감각하기
  • 평면을 뚫고 나온 사람들┃세계는 복수複數다┃우리는 ‘푸릉’을 원할까?┃호기심이 줄어들 때┃낯뜨거운 공론장┃취향지대의 마음들
  • 2부 대면하기
  • 위협과 기괴함의 시소 타기┃젊은 세대의 반중反中┃코로나 사태의 기이한 친숙함┃내가 만난 중국인들
  • 3부 관찰하기
  • 대의를 잃어버린 세계에서┃‘프런티어’ 북한과 식민주의 유령┃‘잉여 여성’이라는 낙인
  • 4부 연루되기
  • 빈자와 부자, 기생충과 숙주 사이┃‘기생수’와 대면하기┃멈추지 않고 살아갈 준비┃집을 원합니다┃랜드마크가 된 참사 현장┃취약함을 함께 견뎌내는 가족┃동자동이라는 평상┃‘소유주 혁명’과 개발 공화국의 민낯┃당신이 살 권리┃권리들의 사회와 사회 바깥의 주검들┃한국 주민운동, 화려하지 않아 다행인 역사
  • 5부 삶-노동하기
  • 자본주의 만세┃창업 너머의 새로움?┃코로나보다 독한 생존 바이러스┃노동자 청년의 안부를 묻다┃1997년 베이징, 2019년 홍콩┃코로나 이후, 연결의 빛깔┃노동의 대화가 국경을 넘는 법┃비정규직과 기본소득┃공생의 숙명┃물고기 그냥 줘라

인류학자이자 연세대학교의 문화인류학과 교수인 조문영이 쓴 『연루됨』은 참으로 특별한 책이에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빈곤이라는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어온 저자는, 이 책 속에서 우리가 흔히 외면하고 싶어하는 사회적 고통과의 연루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의 곳곳에서는 인류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평범한 사람들의 삶 이야기가 담겨있었어요. 특히나 중국 현지에서 만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국가와 정부라는 거대한 프레임이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의 삶 속에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책의 한 구절에서 ‘중국 국가’와 곧바로 등치시키는 위험한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이, 정말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많이 공감했던 부분은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의 “주군 놀이”였습니다. 어딘가에 속해있기를 바라고, 무언가에게 의존하려 하면서 동시에 아무도 신뢰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어쩌면 슬픈 아이러니를 정확히 짚어내고 있었어요.

사실 제가 이 책 추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이 책이 결국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쉽게 지나쳤던 ‘연루됨’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연루됨이 결국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아주 값진 시간이었어요.

저자 ‘ 조문영’에 대하여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빈곤이란 주제를 새롭게 등장시키는 작업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The Specter of “The People”, 『빈곤 과정』을 썼다. 엮은 책으로 『동자동, 당신이 살 권리』 『문턱의 청년들』 『민간중국』 『우리는 가난을 어떻게 외면해왔는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분배정치의 시대』가 있다.

이처럼 『연루됨』 이라는 책은 우리가 쉽게 마주칠 수 없는 삶의 다양한 면면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저도 가슴 깊이 공감 용솟음쳤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민하게 된 다양한 질문과 깨달음들 때문에 앞으로도 인문 서적에서 이런 책 추천을 더 많이 찾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의미있고 깊이있는 독서를 원하신다면 단연코 이 책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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