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감명 깊게 읽었던 캐럴라인 냅의 『욕구들』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요즘 여성의 욕구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이 책은 특별히 깊고 치열한 정서를 담고 있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라고요. 언젠가 내가 가진 욕망과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 사이에서 갈등했던 경험을 떠올리게 만든 그 책! 여러 가지 감정이 얽히고 설킨 이 에세이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자, 그럼 이 책 추천의 구체적인 이유를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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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들
캐럴라인 냅
목차
- 서문
- 프롤로그 르누아르가 그린 욕구
- 서론 ‘하지 마’ 세계에서의 욕구
- 1장 케이크 더하기, 자존감 빼기-불안, 그리고 욕망의 수학
- 2장 어머니와의 관계-허기, 그리고 자유의 대가
- 3장 내 배가 싫어, 내 허벅지가 싫어-육체 혐오, 그리고 억제에 대한 학습된 포용
- 4장 브라 태우기에서 폭풍 쇼핑으로-욕구와 시대정신
- 5장 목소리가 된 몸-슬픔의 감춰진 무언극
- 6장 희망을 향해 헤엄치기-신념, 행위 주체성, 그리고 만족을 향한 손 내밈
- 에필로그
- 미주
- 참고 문헌
- 옮긴이의 말
캐럴라인 냅의 『욕구들』은 우리 시대 여성의 욕망과 그에 따른 사회적 압박을 심도 깊게 탐구한 에세이입니다. 작가의 개인적 경험, 특히 거식증으로 인한 고통스러웠던 시절을 회고하며 그는 ‘식욕’, ‘성욕’, ‘애착’, ‘인정욕’ 등 다양한 욕구와 그 갈망의 연관성을 아름답고도 솔직하게 풀어냈습니다. 책을 읽으며 나는 자신의 욕구를 드러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리고 그 욕구가 거의 모든 여자들에게 공통으로 힘들게 다가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냅은 청소년 시절 37킬로그램까지 체중이 줄어들었던 자신의 경험을 통해 여성들이 겪는 심리적 압박을 날카롭게 짚어냅니다. 특히 식욕과 자존감, 어머니와의 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사회의 기대와 개인의 본능 사이의 갈등은 읽는 이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식욕은 내 모든 부수적 괴로움의 걸이”라고 말한 냅은 자신의 고백을 통해 우리 또한 내면에서 느끼는 욕구를 인정하고 직면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그녀의 글은 단순히 개인의 슬픔을 넘어서, 여성이라는 집단의 경험을 관통하는 보편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욕구에 대한 사유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드러나는 그런 욕망이라는 것이 서로 다른 듯하면서도 유사한 문제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자아 찾기 혹은 자기계발서에 그치지 않고, 애도와 성찰을 통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심층적 감정을 탐구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끝내, 여러 밖의 세상으로 나가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진지하게 마주할 용기를 얻게 됩니다. 나는 이 책 추천을 통해 많은 이들이 자기 자신의 욕구를 이해하고,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길 바랍니다. 이는 냅이 고백하는 슬픔의 성찰이자, 우리가 자유롭게 나아가야 할 길이 아니겠습니까?
저자 ‘ 캐럴라인 냅’에 대하여
Caroline Knapp (1959~2002) 우리 시대 여성의 내면을 치열하고도 아름답게 묘사한 에세이스트이자 저널리스트. 1959년 저명한 정신분석가 아버지와 화가이자 주부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쌍둥이로 태어났다. 브라운대학을 졸업한 뒤 〈보스턴 비즈니스 저널〉 〈보스턴 피닉스〉 〈살롱〉 등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흔들었던 욕구, 의존, 강박 등을 정직하게 드러낸 글쓰기로 많은 독자들과 평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02년 4월, 마흔둘이라는 이른 나이에 폐암을 진단받은 뒤 오랜 연인이었던 사진작가 마크 모렐리와 결혼했으며 그해 6월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년 가까이 시달린 알코올의존증을 고백한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 반려견에 대한 깊은 애착에 대해 성찰한 『남자보다 개가 더 좋아』, 생전 칼럼을 묶은 유고 에세이 『명랑한 은둔자』 등의 책을 남겼다. 『욕구들』은 저자가 거식증으로 고통받았던 시절을 회고하면서 식욕, 성욕, 애착, 인정욕, 만족감 등 여성의 다양한 욕구와 사회 문화적 압박에 대해 유려하게 써나간 생애 마지막 책으로, 암 진단을 받기 2개월 전에 탈고했으며 그가 죽은 다음 해에 출판되었다. 이 책에는 그가 써온 글 가운데서도 특별히 밀도 높은 성찰의 시선1이 담겨 있어, 독자들에게 더없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캐럴라인 냅이 쓴 『욕구들』은 우리에게 여전히 많은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대면할 수밖에 없는 욕망과 정체성을 바라보면서 얼마나 불편한 현실 속에서 감정에 뭍혀 살아오고 있는지, 이제는 과거의 자신과 화해해야 할 때인지도 모르겠어요. 게다가, 이 책은 초보자부터라도 각자의 경험으로 고민해온 여러 갈등들을 풀어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사실 이는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당신도 욕구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용기를 찾을 수 있다면, 이 책 추천을 반드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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