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책 리뷰

『이처럼 사소한 것들』, 소설 분야 6위의 깊은 울림! 책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은 클레어 키건의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왜 이렇게 좋은 평을 받는지 궁금했는데, 읽어보니 그 이유를 몸소 느낄 수 있었어요. 여러분도 책 추천을 통해 이 작품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감정이 풍부한 이 소설은 단순히 읽힌다기보다 독자의 마음에 여운을 남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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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한 세대에 한 명씩만 나오는 작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 소설 분야 6위의 깊은 울림! 책 추천

목차

  • 이처럼 사소한 것들 _11
  • 덧붙이는 말 _123
  • 감사의 글 _125
  • 옮긴이의 글 _127

이 책은 1985년, 아일랜드 뉴로스라는 소도시를 배경으로, 석탄 상인 빌 펄롱의 내면의 갈등을 그립니다. 그가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그의 직업에서 오는 의무감을 통해 독자들은 생생한 사회적 배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펄롱은 다섯 딸과 아내와 함께 안정된 가정을 꾸려가지만, 그가 살고 있는 세계는 지속적으로 쇠퇴하고 있습니다. 겨울의 찬 공기 속에서 그는 나날이 곤경에 처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스스로의 존재 의미까지 고민하게 되지요.

소설의 한가운데서 벌어지는 사건은 우연히 펄롱이 수녀원에서 한 아이의 절박한 사정을 목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는 더 이상 무관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죠. ‘서로 돕지 않는다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질문은 그를 괴롭히며 계속 이어지고, 마침내 그는 용기를 내고 시선을 돌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단순히 사건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빌 펄롱이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도덕적 실천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키건의 글은 대화가 선명하고, 간결한 문장 속에서 무수한 의미를 담고 있어 저 또한 몇 번을 읽어보며 새로운 해석을 할 수 있었어요. 키건은 의도적으로 드러내지 않음을 지향하는 작가입니다. 그는 단어 하나도 헛되이 쓰지 않고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죠.

저자 ‘ 클레어 키건’에 대하여

Claire Keegan
1968년 아일랜드 위클로에서 태어났다. 17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로욜라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정치학을 공부했다. 이어서 웨일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받아 학부생을 가르쳤고, 더블린트리니티칼리지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가디언》은 키건의 작품을 두고 “탄광 속의 다이아몬드처럼 희귀하고 진귀하다”라고 평한 바 있다. 이는 그가 24년간 활동하면서 단 4권의 책만을 냈는데 그 모든 작품들이 얇고 예리하고 우수하기 때문이다. 키건은 1999년 첫 단편집인 『남극(Antarctica)』으로 루니 아일랜드 문학상과 윌리엄 트레버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7년 두 번째 작품 『푸른 들판을 걷다(Walk the Blue Fields)』를 출간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출간된 가장 뛰어난 단편집에 수여하는 에지 힐상을 수상했다. 2009년 쓰인 『맡겨진 소녀』는 같은 해 데이비 번스 문학상을 수상했고 《타임스》에서 뽑은 ‘21세기 최고의 소설 50권’에 선정되었다. 최근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로 오웰상(소설 부문)을 수상하고, 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자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거장의 반열에 오른 키건에게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이 책은 ‘역대 부커상 후보에 오른 가장 짧은 소설’로도 알려져 있다. 18세기부터 20세기 말까지 아일랜드 정부의 협조하에 가톨릭 수녀원이 운영하며 불법적인 잔혹 행위를 저질렀던 ‘막달레나 세탁소’를 배경으로, 자칫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선택 앞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의 내면을 치밀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이 작품은 현재 아일랜드 배우 킬리언 머피가 직접 주연과 제작을 맡아 영화로 제작 중이다.

결국 이 소설은 단순히 사회 고발의 나열이 아닙니다. 이따금 문득, “왜 우리는 서로를 돕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가죠. 펄롱의 이야기가 내 가슴에 깊이 와 닿았던 것도 바로 그 질문 때문이었습니다. 인생의 순간마다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선택 앞에서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하는 고뇌는 우리 모두가 겪는 이야기이며, 저는 이 책을 통해 그러한 보편적인 삶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클레어 키건의 깊은 통찰과 섬세한 감정표현이 잘 녹아든 이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은 소설입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깊은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라며, 정말 책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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