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양귀자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을 읽고 얼마나 깊이 빠져들었는지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이 책은 1992년에 처음 출판되자마자 여성 억압에 대한 담대한 질문으로 독자와 평단의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읽으면서 참 많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주인공의 대담한 모습과 불공평한 사회 구조가 저의 내면을 강하게 자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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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양귀자
거침없이 질주하며 여성 억압에 대한 담대한 질문을 퍼붓다!
목차
- – 절망의 텍스트 7
- – 침몰하는 여행의 시작 37
- – 외줄 타기, 혹은 대결 95
- – 금지된 것들과의 대화 153
- – 황홀한 비극 207
- – 여자와 남자 263
- –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321
- 작가의 말 356
- 해설 359
이 책은 젊은 여성이 인기 남자배우를 납치하고 조종하는 극적이고 파격적인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주인공, 강민주는 절망 속에서 스스로의 존재 조건을 재조립하며, 인간의 조건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소망한다’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그녀는 금지된 것들을 소망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방법이든 사용합니다. 이 모습이 참으로 충격적이었죠. ‘절망의 텍스트’라는 첫 문장을 읽고, 저 또한 그 텍스트의 작자가 아닌 수동적인 존재에 머무르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소설은 단순한 납치극을 넘어,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겪는 성적 불평등과 억압의 고백입니다. 강민주는 자신의 존재를 재구성함과 동시에 그 과정에서 남자를 조종하고 억압하는 모습이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여성이 남성을 학대하는 모습을 그린 것은 그동안의 페미니즘 문학과는 다른 선상에서 처음 접한 것이라 더욱 흥미로웠고, 사회가 부여하는 역할에 대한 고찰을 촉발했습니다. 양귀자는 그저 여성의 해방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가 뿌리 깊이 가진 성의 불평등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던지고 있습니다. 소설을 읽으며 강민주의 대담함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복잡한 감정의 교류는 저를 계속 흥미롭게 끌어당겼습니다. 긴장감과 공감이 동시에 작용하는 이 소설은 제가 처음 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독자로서 감정에 자신을 맡기고 독서를 하다보니, 무의식적으로 이 주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더군요. 생각보다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가 주는 카타르시스는 참 묘했습니다.
참된 소망이 무엇인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금지된 것에 대해 계속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을 통해 금지된 것들이 무엇인지, 또 그걸 소망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결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라, 묵직한 여운이 남는 독서 경험이었습니다.
저자 ‘ 양귀자’에 대하여
작가 양귀자는 1955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고 원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에 <다시 시작하는 아침>으로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등장한 후, 창작집 『귀머거리새』와 『원미동 사람들』을 출간, “단편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1990년대 들어서 양귀자는 장편소설에 주력했다. 한때 출판계에 퍼져있던 ‘양귀자 3년 주기설’이 말해주듯 『희망』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천년의 사랑』 『모순』 등을 3년 간격으로 펴내며 동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부상했다. 탁월한 문장력과 놀라울 만큼 정교한 소설적 구성으로 문학성을 담보해내는 양귀자의 소설적 재능은 단편과 장편을 포함, 가장 잘 읽히는 작가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소설집으로, 『귀머거리새』 『원미동 사람들』 『지구를 색칠하는 페인트공』 『길모퉁이에서 만난 사람』 『슬픔도 힘이 된다』를, 장편소설 『희망』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천년의 사랑』 『모순』을, 산문집 『내 집 창밖에서 누군가 울고 있다』 『삶의 묘약』 『양귀자의 엄마노릇 마흔일곱 가지』 『부엌신』 등이 있으며 장편동화 『누리야 누리야』가 있다. 1987년 『원미동 사람들』로 유주현문학상을, 1992년 『숨은 꽃』으로 ‘이상문학상’을, 1996년 『곰 이야기』로 ‘현대문학상’을, 1999년 <늪>으로 21세기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 책을 소개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양귀자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은 절망을 뚫고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꼭 읽어보길 권장하고 싶은 책 추천입니다. 심오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고민해야 할 화두를 제공하는 이 작품은 필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강민주처럼 자신의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편견을 넘어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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