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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3 Sony DR-BT21G & TMR-BT8iP 사용기
쓸만한 Review2009/03/03 13:59

블루투스가 대중화 되어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음악을 듣거나 전화를 받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다. 나도 그 중하나인데 ㅋㅋ 이것 참 편하다. 작년 생일에 10년 지기들로부터 블루투스 헤드셋을 선물 받아 이제 8개월이 넘게 사용하고 있다. 8개월이 지나 올리는 사용기라… 이 얼마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용기인가! 어쩐지 게으름의 향기가 물씬 풍기지만 일단 살펴 보도록 하겠다.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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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헤드셋 DR-BT21G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아무래도 sony의 디자인에 딴지를 걸만한 뛰어난 디자인 감각이 없는 나로서는 세련되어 보인다는 평가를 주고 싶다.


버튼은 모두 오른쪽 헤드폰에 위치해 있고 왼쪽에는 배터리와 DC잭이 있다. 파워버튼은 큼직해서 착용한 채로 찾기 쉽고 조그 스위치는 도드라지게 튀어나와 이 또한 착용한 채로 찾기 쉬우며 조작하기도 쉽다.
파워버튼 옆에 보이는, 돌기가 있는 길다란 버튼은 다기능 버튼이다. 주로 전화 받을 때 사용하는 이 버튼은 조작하기에 조금 불편하다. 좀 작은 편이라 찾기가 조금 힘들고 잘 안 눌려지는 경향이 있다.
볼륨 조절 버튼은 위쪽에 위치해 있다. 볼륨을 키우는 버튼에는 돌기가 있다지만 굳은살이 박힌 내 손에는 느껴지지 않는다. 실수로 볼륨을 줄이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
크롬 도금이 된 것 같은 부분은 LED 표시등으로 동작 상태를 나타낸다. 통신 상태를 나타내는 파란불과 전원 상태를 나타내는 빨간불이 켜진다.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는 느낌이 든다.


블루투스 동글이 TMR-BT8iP 
 

케이스에 가려, 가방에 넣어 두기에 그닥 볼일은 없는 녀석이지만 상당히 깔끔한 모습을 자랑한다. 어찌 보면 귀여운 구석도 있다. 달린 것이라고는 온오프 버튼 달랑 하나다. 사이즈가 작아서 나노건 클래식이건 기종에 상관 없이 부착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나노보다 가로 길이가 긴 자브라의 동글이보다 낫다고 생각된다.


온오프 버튼 옆에는 표시등이 있다. 작동을 하면 파란 불이 깜박인다.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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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와 연결

파워버튼을 2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켜지고 다시 2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꺼진다. 기기를 끄고 다시 켤 때 3초 정도 간격을 두고 켜야 한다. 더블클릭하면 반응이 없다. ㅡㅡ;
페어링을 위해서는 전원을 끄고 파란색 표시등과 빨간색 표시등이 같이 깜박일 때까지 파워버튼을 7초 이상 누른다. 두 표시등이 깜박이면 페어링 하려는 기기에서 DR-BT21G를 인식한다. 암호(대개 0000이다)를 입력하면 페어링이 완료된다. TMR-BT8iP와 페어링하려면 동글이를 켜고 헤드셋에서 페어링을 시도하면 연결된다. 한번 페어링 되면 헤드셋을 켜고 동글이를 켜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음악 듣기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먼저 헤드셋은 켠다. 나중에 켜도 연결이 되기는 하는데 2개 이상의 장치와 연결되어 있으면 가끔 이전 장치를 연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럴 때는 현재 연결되어 있는 장치와의 연결을 끊고 연결을 시도하면 된다. 그래도 안 된다면, 끄고 다시 연결한다. 모든 전자기기는 재부팅이 최고다!
헤드셋은 켠 뒤에는 동글이의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아이팟의 재생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연결을 시도한다. 역시 연결이 잘 되지 않을 때는 껏다 켠다. 재부팅은 만능이다. ㅎㅎ


볼륨 조절은 앞쪽을 누르면 음량증가, 뒤쪽을 누르면 음량감소. 참 쉽다. ㅡㅡ;
곡 컨트롤은 조그 스위치로 재생, 일시정지, 정지, 스킵이 가능하다. 스위치를 짧게 한번 누르면 재생과 일시정지가되고 길게 누르고 있으면 정지가 된다. 스킵은 스위치를 위로 올려 다음 곡, 아래로 내려 이전 곡으로 이동할 수 있고 길게 올리고 있으면 빨리 감기, 반대는 빨리 되감기가 된다. 조작은 어려울 것이 없다.

통화하기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된 핸드폰과 페어링하면 헤드셋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설정은 핸즈프리와 헤드셋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핸즈프리가 조금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한 두 가지?.
일단 핸드폰과 헤드셋을 페어링하면, 음악을 듣는 중인 경우 전화가 걸려오면 음악이 일시정지 된 후 간단한 신호음이 들리고 다기능 버튼으로 받을 수 있다. 처음에는 소리가 좀 작게 들리는데 몇 초 정도 지나면 큰 소리로 들린다. 핸드폰의 문제인지 헤드셋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흠… 한번 테스트 해 볼 것을…
역시 핸드폰의 기능에 따라 다르겠지만, 핸드폰에서 전화를 받을 것인지 헤드셋으로 전화를 받을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고 통화 중에는 음악은 여전히 일시정지된 상태이다. 통화를 끝내고 싶으면 다시 다기능 버튼을 누르면 된다. 통화가 끝나면 자동으로 음악이 다시 재생된다. 상대방이 전화를 끊어도 다기능 버튼을 눌러 통화를 끝내는 것과 같으며 역시 자동으로 음악이 다시 재생된다.
전화를 거는 경우에는 음악이 일시정지되는 일련의 과정은 같지만 통화를 끝내도 음악이 자동으로 재생되지는 않는다. 역시 핸드폰의 기능상 문제인지는 아직… 나중에 테스트할 기회가 있다면 추가하기로 하겠다.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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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기  

좀 막귀라, 음악은 들리면 그만이라는 굳은 신념에 큰 불만 없이 사용하고 있다. 황금귀이신 분들은 조금 거슬릴 수도 있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대체로 음량은 충실히 전달한다. 워낙에 아이팟이 음질은 좀 떨어지는 편이라 딱히 헤드셋만의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다.

통화 하기

통화 품질 면에서는 조금 실망스러운 성능을 보인다. 앞서 말했듯이 처음에는 소리가 좀 작다. 통화를 막 시작할 때에는 상대방이 "여보세요" 라고 하는 말이 잘 들리지 않을 정도다. 거리에서 전화를 받을 때는 볼륨을 최고로 키워야 잘 들리는 편이고 실내에서는 중간치 정도에서도 잘 들린다. 다만 마이크가 무지향성이라 주변의 소리를 다 전달해서 시끄러운 곳에서는 통화가 좀 어렵다. 큰 소리로 말하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통신 거리

헤드셋과 동글이의 통신 테스트 환경은 개활지(음… ㅡㅡ;), 아니 벽이 없는 거리, 콘크리트 벽이 있는 실내 두 곳에서 해보았다. 일단 장애물이 없는 경우 대략 8~9m는 통신이 가능하고 주변에 통신을 방해할 요소가 전혀 없는 경우에는 십여m도 가능하다. 콘크리트 벽은 1개는 가볍게 뚫고 2개는 조금 어렵게 뚫는다. 이런 경우 동글이 자체의 전력이 없으므로 아이팟의 배터리 소모가 크다.

착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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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착용감은 좋은 편이다. 탄력이 좋아서 잘 밀착해 있으며 귓바퀴에 목 밴드가 잘 맞는다. 이어 패드도 부드러운 소재라 별다른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오히려 겨울에는 따듯해서 귀마개가 필요 없다. 목 밴드가 조금 긴 편이라(어디까지나 본인의 경우에 한해서) 옷가지에 걸리는 경우가 있으나 크게 신경 쓰일 정도로 거치적거리지는 않는다.
다만 헤드폰과 목 밴드가 연결되어 휘어지는 부분이 관자놀이 깨를 지긋이 눌러주어 장시간 착용하는 경우에는 조금 아픈 편이다. 또 다른 단점은, 목에 걸쳐 놓았을 때 목 밴드 가운데의 접히는 부분에 머리카락이 끼여 좀 따갑다. 마치 2단 우산에 머리카락이 끼이는 것과 같다. 가끔은 짜증이 날 때도 있다. ㅡㅡ;  

휴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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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셋

헤드셋의 휴대성은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뭘로 만들었는지 꽤나 유연하고 질기다. 겁이 나서 마구 뒤틀어 보지는 않았지만,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벌려도 보고 비틀어도 보았는데 멀쩡했다. 초반에는 부러질까 걱정이 되어서 가방에도 잘 넣지 않았지만 사용한지도 꽤 되었고 해서 요즘에는 가방에 던져 두는데, 멀쩡하게 구석에서 꺼내진다. 최소한 밟지만 않으면 부러질 일은 없을 것 같다.


동글이

뭐 별 수는 없겠지만 동글이와 아이팟을 연결하는 것은 30핀이 전부라 아이팟에 동글이만을 연결하고 가방에 던져 넣기에는 조금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 어쩐지 부러질 것 같다는… 같은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는 후배 녀석은 동글이 핀이 휜 적도 있다(바늘로 들어 올렸단다 ㅡㅡ;). 그래서 본인은, 조금은 허접하지만 케이스를 만들어 넣고 다닌다.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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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성능의 면에서 별 4개 반 정도는 줄 수 있겠다. 어디 빠지는 외모도 아니고 황금귀가 아니라면 만족할 만한 음질을 전하며 연결도 그럭저럭 잘 해주니 만족스럽다. 게다 쫌 튼튼해서 막 굴려도 걱정이 없으니 탓할 것이 없다. 하지만 착용감에 있어서 머리카락을 잡아 뜯으며 관자놀이를 눌러대는 것은, 아프다는 점에서 감점이 된다. 워낙에 헤드셋이 피로감을 준다고는 하지만 머리카락을 잡아 뜯지는 않으니 이건 DR-BT21G만의 특징이겠다.
여름에는 이어 패드나 기기 자체에 땀이 묻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게다 따듯해서 땀이 더 나는 것 같았다는), 휴대가 편하고 거추장스러운 선이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편리하다. 조작도 간편하고 성능도 나무랄 데가 없으니(머리카락 잡아 채는 것만 빼고) 별 4개를 총점으로 주고 싶다.

Posted by readholic